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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소식

Seoul Forum 2016, 미래 한국의 청사진에 ‘로봇’ 있다

 

 

서울포럼은 국내 최초의 경제신문인 서울경제가 지난 2010, 창간 50주년을 맞이해 신설한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이다. 그간 서울포럼에서는 세계적인 석학과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정치인, 경제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당대 가장 이슈가 되는 화두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펼쳐왔으며, 올해에는 인공지능 로봇 기술과 바이오 헬스등에 대한 화두가 논의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본 포럼을 찾아 현장 속 로봇 관련 이슈들을 전달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지난 5, 서울대학교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다는 , , 의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서울 신라호텔 본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포럼 2016(Seoul Forum 2016)’ 참가를 위해서다. 세계적인 석학의 내한으로 각계각층의 국내 유명 인사들이 서울포럼 2016을 찾았다. 여기에는 로봇에 관심을 지닌 인사들도 포함됐다. 이유인 즉, 이번 서울포럼 2016의 주제가 바로 ‘AI & Bio : The Next Korea(인공지능 & 바이오 : 미래 한국의 생존 열쇠)’였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키보가 서울포럼 2016 개막식 무대에서 개막선언을 해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계적인 이벤트가 벌어진 직후이기에,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웠다. 511~12일 양일 간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AI &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해 자율주행차, 웨어러블 로봇, 드론, 로보어드바이저 등 다방면의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세계적인 로봇 석학들 모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등 사회적 기능이 가능한 로봇 소타코뮤의 아버지, 이시구로 히로시 교수(오사카대학)를 비롯해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가 AI & 휴머노이드 세선의 강연을 담당했다.

일본 오사카대학의 지능로봇연구소 소장을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시구로 히로시 교수는 HRI(Human Robot Interaction) 분야의 권위자로, 제미노이드F, 소타, 코뮤 등 인간과 감성을 교류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주력해왔다.

그는 안간과 흡사한 외관과 움직임, 표정을 지닌 제미노이드F, 단순한 대화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특히 저출산·고령화가 심한 일본이 풍요로운 사회를 유지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알파고 이슈 이후 급증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해 바둑은 폐쇄된 세계에서 규칙에 기반해 플레이하는 보드게임이므로 컴퓨터가 이기는 것은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히로시 교수에 이어 발표를 담당하게 된 송세경 대표는 사업가의 입장에서 로봇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현재의 지능로봇 기술은 아직까지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없는 상황으로, 이미 미국, 중국 등에 선수를 놓친 빅데이터 AI와 하드웨어를 고집하는 것보다 특정 용도별 소규모 데이터 기반의 도메인 AI’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문상 박사를 좌장으로, 이시구로 히로시 교수와 송세경 대표, 감동근 아주대학교 교수가 참여한 패널토론에서는 AI와 관련된 여러 현안들이 다뤄졌다. 특히 로봇·인공지능으로 인해 인간의 설 자리가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패널들은 신기술의 부정적인 영향만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하며, 특히 감동근 교수는 새로운 기술적인 이슈가 등장했을 때, 기술의 장점과 단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인간에게 유리하게,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뜻을 밝혔다.

 

웨어러블 로봇, 드론에 대한 논의도 어우러져

이날 포럼은 비단 인공지능 및 휴머노이드 로봇에 국한되지 않았다. 웨어러블 로봇으로 자신의 장애를 극복한 휴 허 교수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드론 메이커 이항(EHANG)의 슝이팡 공동 창업자, 홍세화 바이로봇 공동창업자 등이 신라호텔을 찾아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Seoul Forum 2016, 미래 한국의 청사진에 ‘로봇’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