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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하반기 반도체 시장 기대해 볼 만!

빅3 투자 ‘뜻밖의 희소식’

하반기 반도체 시장 기대해 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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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반도체 시장은 무수한 전망과 잦은 변화를 나타내며 관련 업계의 신경을 간질이고 있다. 특히 인텔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비 투자 전망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반도체 시장의 혹한기를 예고할 만큼 참담한 전망을 내놓았지만, 실상 올해 발표는 생각보다 희망적이다. 불과 서너 달 사이에 뒤집힌 반도체 설비 투자 관련 소식들이 들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봇기업들은 큰 틀 속에서 성장이 확실한 산업 프로세스를 찾아 전략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 등 일부 산업 분야는 반도체 전체 시장 전망의 등락과 관계없이 보증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2013년 설비투자 전망을 살펴봤다.

 

세계 반도체 산업은 모바일 환경이 확산되고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가전, 자동차 및 항공·우주산업의 특수 부품 등의 수요처가 다변화 및 고도화되고 있는 환경 변화와 더불어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매출규모는 2012년 3,086억 달러에서 연평균 4.9%씩 성장해 2016년에는 3,89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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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메모리 시장은 ASP 하락 및 고집적화 등이 가속화되어 2012년 589억 달러로 저점을 친 후 반등해 2016년 79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모바일 환경의 확산과 스마트 단말 수요가 가정 및 비즈니스 전반으로 확대됨에 따라 어플리케이션별로 제작되어야 하는 마이크로컴포넌트, ASIC(주문형 반도체), ASSP(특수목적 범용 LSI) 등의 비메모리반도체 시장은 2012년 2,497억 달러에서 2016년에는 3,094억 달러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어플리케이션별로 매출규모와 전망을 살펴보면 커뮤니케이션 부문(스마트폰 등)과 데이터 프로세싱 부문(미디어 태블릿, SSD 등)이 반도체 전체에서 65% 이상의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기업들의 경우, 반도체 시장의 등락보다 이에 따른 설비투자 소식이 주요 관심사라 할 수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반도체 장비 업계 전망 발표를 통해 2014년에는 두 자릿수 초반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대만, 일본 반도체 장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우선 전체적으로는 2012년대비 2.1%의 추가적인 매출 하락이 예상되지만, 2014년 반등해 모든 지역의 매출이 12.5%가량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미 달러 기준 최대 생산 부문인 웨이퍼 처리 장비는 2012년 14.8% 감소한 293억 달러를 기록하고,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에 머루를 전망이다. 조립 및 패키징 장비 시장은 2012년 2.1% 하락한 32억 달러, 반도체 테스트 장비는 올해 4.8% 하락한 3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타 전공정 범주에 속하는 팹 설비, 마스크/레티클, 웨이퍼 제조장비 부분의 매출은 올해 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시장의 경우, 삼성그룹의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설비 2013년 투자 규모가 50조 원을 넘길 것인가가 관련 업계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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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8조 원의 투자를 계획했으나 실제 투자액이 이에 미치지 못했던 점을 생각하면 올해 역시 50조 원을 넘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제고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계가 올해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수요가 높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정부의 경기부양의지에 맞춰 2013년 투자 규모가 5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국내 업체들은 실적 악화 및 생산물량 완급조절 등을 이유로 보수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2013년 국내 반도체 설비투자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반도체 시장의 설비투자가 저조함에 따라, 로봇기업들의 해외 판로 모색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 시안에 진행 중인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공장의 양산 지점이 내년 상반기 초로 앞당겨질 계획이라는 소식에 따라 상반기 판매고를 겪었던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건물과 신규라인 건설을 위해 23억 달러를 우선 출자하고, 단계적으로 총 70억 달러를 투자해 월 10만 장 규모의 생산라인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반도체 장비 발주가 양산 시점에서 6개월 정도 선행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양산 시기가 당겨질 경우 삼성전자의 반도체 장비 발주 시점은 올해 3, 4분기 중일 것으로 예측된다.
숲을 보되, 숲 속 될 성 부른 나무를 잡아라
2012년 12월에 인텔, 삼성전자 등 주요 수요처의 설비투자 급감을 전망하며 반도체 시장 적신호를 예고했던 일본 산쿄타임즈가 올해 2월에는 인텔, 삼성전자, TSMC의 빅3 설비투자 확대를 말하고 있다. 실제 인텔의 경우 120억 달러가 넘던 투자 수준이 올해 60억 달러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여론이 형성됐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올해 125~135억 달러 수준의 투자를 밝혔다. 삼성전자 역시 대폭 줄어든 설비 투자 여론이 지배적이었지만, 올해 유연한 대응을 말하며 ‘전년수준’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봇기업들에게 필요한 것은 중심 잡힌 전략인 듯싶다. 많은 반도체 시장 전망 속에서 일괄되게 높은 기대치를 보여주는 스마트폰 등의 분야에 대한 설비투자 동향과 반도체 장비 업체의 동선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  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국내 반도체 시장구조 변화와 향후 전망(이은민)』
한국반도체장비재료협회 『반도체 장비 업계 전망』
(주)전자자료사 『주요 반도체 업체의 설비투자와 사업전략』

 

Min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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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X(W)-RD 시리즈로 Power 반도체 분야 준비할 것!”

 

Q. 2012/2013 상반기 반도체 시장 현황 및 주목할 만한 이슈는.
A. 지난해 반도체 시장은 스마트폰 수요가 호조를 보였으나, 이를 제외한 컴퓨터나 TV 등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12 연간 총 판매량은 '11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설비 투자에 있어서는 로직 메이커의 수급 조정이 진행된 결과, 메모리 수요도 2012년 9월 바닥을 친 이후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 한편 올해 경기 향방 역시 불투명함이 여전하지만, 하드디스크의 교체 수요가 기대되는 울트라북용 플래시 메모리의 증가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용의 로직 수요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 서서히 회복 경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Q. 반도체 분야에서 주력으로 판매된 로봇 기종은 무엇인가.
A. 당사의 반도체 로봇은 사업인수한 Mecs 로봇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뛰어난 조작성과 사용편의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Mecs 로봇에 다이헨의 최신 기술이 조합된 ACTRANS 시리즈를 공급하고 있다. 작년부터 ACTRANS 시리즈 중 뛰어난 기능과 가격경쟁력이 특징인 UTX(W)-RD 시리즈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해당 로봇에 대한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세계 최고의 Alignment Speed를 실현한 OFH-4000 시리즈 역시 1.8초 이하의 위치결정시간과 ±0.1㎜, ±0.2deg의 위치결정정도라는 고스펙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Q. UTX(W)-RD 시리즈의 특징은 무엇인가.
A. 본체에 컨트롤러를 내장하고 있어 공간 활용성이 우수하며, 배선 케이블도 심플해 로봇 탈/착 등의 메인터넌스가 매우 용이하다. 또한 구동계의 고효율 운용이 가능해 당사의 기존 로봇에 비해 50%가량 전력을 절감시킬 수 있다.

Q. 올 하반기 이후 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다이헨한국의 전략 및 주력 제품은.
A. 반도체 칩의 대표는 메모리나 로직이지만 EV(Electric Vehicle)나 Hybrid 자동차의 보급이 진행되는 것에 맞춰 Power 반도체도 성장이 예상된다. Power 반도체는 소구경 웨이퍼나 박막 웨이퍼로 생산되기 때문에 UTX(W)-RD 시리즈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동사는 제품 외에도 Aligner/Pick 등의 주변기기 기술력을 충실히 닦아 기존 제조 장치에 대한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했던 UTX(W)-RD 시리즈의 데모를 준비해 고객들이 직접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고, 성능 평가 후에는 적극적으로 RD 시리즈로의 교환을 제안할 계획이다. 다이헨한국(주) www.daihen.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하반기 반도체 시장 기대해 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