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교육 로봇의 카타르 시장 진출위한 지원 나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한국 교육용 로봇의 카타르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진흥원 로봇성장사업단 글로벌 확산팀은 지난 5월, 카타르 현지에서 로봇 기업들의 원활한 카타르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진흥원 및 참가기업(로보빌더, 미니로봇, 로보티즈, 로보트론 등)과 카타르 주한대사관, 한국무역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카타르 대표 수요 기관(Qatar Scientific Club)과 향후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로봇 월드컵’으로 적극 지원
진흥원은 우선 카타르 로봇축구토너먼트를 지원하면서 한국 로봇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4월 29일(화)부터 5월 1일(목) 열린 이 대회는 총 상금 60,000 카타르 리얄 규모의 대회로, 진흥원은 우승팀에게 5일간의 한국 방문을 통해 로봇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특전을 제공했다. 이 대회를 주최한 Qatar Scientific Club은 카타르 문화부 소속의 대표적인 수요 기관으로 엔지니어링, 천문학, 항공 우주, 자연과학, 공학 등 전 과학 분야에 있어 연구개발과 교육 프로그램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알려졌다. 특히 Qatar Scientific Club은 한국의 교육로봇을 활용한 로봇센터의 구축에 대한 의지와 관심을 전하며 센터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자문과 협력을 요청하였다. 또한 관계자는 “로봇센터가 구축되면 카타르 내 청소년 센터로 추가 구축이 가능하며 다른 중동 국가에도 보급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간담회 통해 카타르와의 협력의지 다져…
축구 대회 기간에 열린 주한대사와 로봇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는 보다 다각적인 카타르 로봇시장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다. 카타르는 최근 ‘카타르 2030’정책을 바탕으로 교육, 문화, 스포츠 등에 집중적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인구 200만 명에 불과한 카타르가 내수시장은 작을지 몰라도 진출 후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로의 확장이 용이하다고 볼 때 상당한 매력이 있다”며 “카타르 주한대사관과 한국무역협회도 진흥원을 도와 한국로봇기업 진출에 협력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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