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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韓-中 ‘윈윈 전략’으로 로봇 비즈니스 모델 창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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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속 단체에 대한 소개.
A. 중국기계공업연합회(CMIF, China Machinery Industry Federation)는 중국의 산업 관련 협회 중 가장 큰 기관으로, 중국 정부 산하로 운영되고 있다.
CMIF 소속 CRIA(China Robot Industry Alliance)의 회원사는 현재 156개사로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로봇 부품, 소프트웨어 및 로봇 컨트롤러, 로봇SI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메이커들이 있으며, 여기에는 로봇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들도 포함되어 있다. 


Q. 로봇 관련해서 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A. CRIA는 로봇 공급자와 수요자의 연결고리로서 서로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이익을 창출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로봇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그들이 요구하는 지원 부분을 중국의 로봇 관련 정책 담당자들에게 전달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정부를 통한 로봇 관련 국제협력 구축도 추진 중이다.
또한 중국 내 로봇 수요 및 시장현황에 관한 연구조사를 전문기관을 통해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를 로봇기업들에게 공급해줌으로써 관련 사업에 도움을 주는 한편, 중국의 로봇산업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산학연 로봇기술 정보 교류, 로봇전시회 주관, 로봇 표준화 재정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며 중국 로봇시장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있다.


Q. 로보월드에 참석하게 된 계기나 목적은.
A. CRIA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로봇전시회를 참석해 관련 정보와 자료들을 모아 로봇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중국 로봇 메이커와 유저들을 다른 나라와 서로 연결시켜 로봇산업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로보월드 방문은 한국의 로봇시장 규모는 물론, 로봇기술 및 제품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양국 간의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내년에 개최될 중국 국제 로봇전시회 ‘CIROS’를 소개하며 한국 로봇기업 부스 유치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 방문하게 됐다.


Q. 이번 로보월드에서 관심 있게 보는 로봇 분야는.
A. 최근 중국 대학에서는 로봇에 관한 최신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용 로봇이 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로봇장비나 제품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로보월드는 서비스 로봇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시 볼거리가 풍부하며 특히, 교육용 로봇이 기술이나 활용 면에서 매우 앞서있는 것 같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Q. 최근 중국의 로봇시장 현황은 어떠한가. 
A. IFR과 같은 주요 기관에 의하면 중국 로봇시장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해마다 50% 가량 성장하고 있다. 2013년 전 세계 시장을 살펴보면 총 179,000대의 로봇이 판매되어 전년대비 12%가 성장했는데, 특히 100,000대 이상이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다. 중국이 37,000대로 세계 1위, 일본은 2012년 대비 10% 감소를 기록해 2013년에는 26,000대로 세계 2위, 그리고 미국은 23,700대로 전년대비 6% 성장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렇듯 중국 로봇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이유는, 먼저 중국 내 제조시설이 많이 노후화되어 현재 많은 제조 기업들이 현대식 제조시설을 위해 로봇자동화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와 관련해서 중국 정부의 자금이나 기술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인건비가 해마다 20%씩 빠르게 인상되어 많은 기업들이 인건비 상승에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이며 이와 더불어 제조업 근무 기피 현상으로 로봇자동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Q.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도 최근 중국은 특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경은 무엇인가.
A. 일본은 1970년 후반부터, 그리고 한국은 1980년대 후반부터 로봇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중국도 1980년도 중반에 상당히 일찍 로봇연구를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인건비 상승과 자동화 생산에 대한 수요로 로봇산업이 빠르게 성숙 단계에 진입했고, 중국은 오랫동안 저임금 상태였기 때문에 실제적인 로봇시장의 확장은 많이 지연됐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현재의 중국 상황은 다르다. 한국과 일본처럼 로봇 수요가 빠르게 증가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고, 전 세계 많은 로봇 메이커들이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


Q. 중국 국제 로봇전시회 ‘CIROS’를 소개한다면.
A. CIROS는 중국 내 로봇 단일 전시회로서 IFR이 유일하게 지원하는 중국의 최대 로봇전시회이다. 지난 7월에 개최된 CIROS 2014는 중국 로봇 메이커를 비롯해 한국, 독일, 미국, 일본, 대만 등 많은 나라의 로봇기업들이 참가했으며, 50,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내년 7월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CIROS 2015는 ABB, FANUC, KUKA, YASKAWA, KAWASAKI, THK, NACHI, COMAU, OTC, STAUBLI 등 전 세계 로봇 메이커들이 참가하며, 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서비스 로봇에 대한 다양한 기술 및 제품으로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 로봇기업들도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CIROS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Q. 중국 로봇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로봇기업들에게 팁을 준다면.
A. 앞으로 중국은 로봇 의존도가 더욱 증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로봇 어플리케이션을 잘 갖춘다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중국 내 엔드유저뿐만 아니라 자동화 SI 기업들도 공략한다면 훨씬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중국 SI 기업들은 그동안 여러 분야의 자동화 기술이 축적되어 한국의 로봇 응용기술과 상호 협력한다면 하나의 큰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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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韓-中 ‘윈윈 전략’으로 로봇 비즈니스 모델 창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