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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소식

재활로봇중개연구 심포지엄

국내 재활로봇중개연구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재활로봇의 개발부터 시장 진입까지 다양한 전략과 논의가 이어진 이번 행사는 산·학·연·관이 모두 뭉쳐 재활로봇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환자들의 신체능력을 확장해 줄 재활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많은 의견들이 오갔던 행사 현장을 본지가 함께 했다.

취재 신혜임 기자(press4@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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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활원과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단, 재활로봇보급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재활로봇중개연구 심포지엄’이 지난 12월 8일(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재활로봇 시장진입을 위하여’라는 부재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재활로봇과 관련한 산·학·연·관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에 대한 개요부터 현장 투입을 앞둔 재활로봇 시연까지 알찬 행사를 준비한 주최 측은 “향후 로봇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재활로봇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심포지엄 개최의의를 전했다.


전략적 정책으로 로봇의 시장진출 앞당긴다
오전 시간에 마련된 첫 세션에서는 ‘재활로봇사업 소개 및 관련 현황’을 주제로 발표들이 이어졌다. 국립재활원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준비한 강연들로 구성된 첫 번째 프로그램에는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 소개 및 현황 ▲의료기기 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 ▲재활로봇을 포함한 의료기기 인증 ▲재활로봇보급사업 소개 ▲Rehacare2014 최신 현황 등 주로 정부 기관들의 국책사업과 인증 절차에 관련된 내용들이 소개됐다.
발표자들은 “신체 활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재활을 돕는 재활로봇이야말로 인류 보편적 가치와 사업적 역량을 동시에 가진 중요한 사업 분야”라고 입을 모으며 “산업의 확장과 기술개발을 위해 효율적인 투자를 항상 생각해야 할 것”이라는 말로 중요성을 강조했다.
재활로봇 연구를 위해 마련된 다양한 국가사업과 구체적인 절차를 주의 깊게 경청했던 참석자들은 “개발 과정에서 간과하기 쉬웠던 정책적인 부분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며 “특히 Q&A 시간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국가기관들과 소통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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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외골격 로봇을 직접 착용한 시연



재활로봇중개연구, 가시적 성과 발표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재활로봇중개연구 연구개발용역사업의 성과들이 발표됐다.
재활로봇의 연구, 개발, 상용화 단계에서 필수적인 다양한 임상연구들을 확대해 재활로봇의 시장진입장벽을 낮추고자 마련된 재활로봇중개연구는 2013년부터 사업단 구성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들을 일궈왔다.
강단에서는 △뇌졸중 환자 손의 신경역학적 정량화를 위한 기구제작 및 분석 △유연한 착용형 손재활 로봇개발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손작업 로보틱가젯 개발 △일상생활 수행용 능동 보조 외골격 로봇 팔 개발 △하지 외골격 로봇 시스템 및 구동모듈 △뇌신경세포 신호 및 뇌피지전도를 사용한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반연구 등 대표적인 연구 성과들이 차례로 발표됐으며, 기술의 활용 이미지와 동영상을 강연에 접목해 청중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세션의 마지막 시간에는 장한특허법인의 장원식 대표가 ‘재활로봇중개연구 특성화 전략’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준비하면서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발표가 이뤄진 회의실 입구에는 재활로봇중개연구 연구개발용역사업을 통해 거둔 성과를 사례별로 부스에 소개해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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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로봇중개연구 연구개발용역사업 성과 전시



다양한 재활로봇, 시장으로의 출정준비 끝
마지막 세션에서는 재활로봇과 관련된 연구개발 현황과 보급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다양한 견관절 장애증상에 적용하는 저가형 견관절 재활로봇 장치 ▲척수손상 장애인을 위한 저출력 모터 방식의 착용형 하지재활 로봇 ▲밸런스볼 컨트롤러를 이용한 재활 기능성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한 사용성 평가 ▲무선 센서 측정 시스템 및 손 재활로봇 ▲체간보정재활로봇 등 재활부위와 방법만큼이나 다양한 기술들이 차례로 소개된 가운데 강연자들은 각 기술의 배경과 임상실험 과정까지 상세하게 준비하며 검증된 제품들의 시장 성공 비결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상용화된 제품의 성공요인을 분석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향후 제품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주최 측은 이번 심포지엄에 대해 “재활로봇중개연구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재활로봇 전반에 대한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2015년에도 의미 있는 성과들을 통해 국내 재활로봇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재활로봇중개연구 심포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