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
로봇인들의 마음을 모아 “원더풀
2013”
로봇산업의 한 해를 마무리함에 있어 빠질 수 없는 행사,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이 열렸다.
로봇산업에 대한 열정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2012년 달력을 가득 메우며 바쁜 나날을 보냈던 로봇인들이 모두 모여 회포를 풀어낸 이날 행사는,
시상식과 각종 이벤트까지 어우러지면서 그 흥을 더했다. 지난 2012년을 보내는 아쉬움과 다가올 2013년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했던 로봇산업인의
축제에 본지가 함께했다.
취재▶▶신혜임 기자(press4@engnews.co.kr)
대한민국 로봇인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2월 6일 저녁 6시, 대한민국 로봇인들의 발길은 일제히 양재동 엘타워로 향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이 열린 것이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파이낸셜뉴스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로봇산업 관련
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주최측에서는 행사장 입구에 안내 테이블을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로봇인 한사람 한사람을
미소로 반겼으며, 행사장 바로 옆에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올 한해를 빛냈던 로봇들이 전시돼 한껏 발전된 기량을 뽐내며 참석자들을
맞았다.
다사다난했던 2012년을 마무리하고 2013년의 밝은 희망속에서 로봇인의 밤을 찾은 로봇인사들은 1년 만에 돌아온 축제에 대한
기대로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다양한 기술융합으로 로봇산업의 더 나은 미래를 견인할 것”
이날 행사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의 개회사로 막을 열었다. 윤 차관은 “경제불황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로봇산업은 많은 희망을
주었다”며 국내 로봇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로봇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그는 “제조용 로봇으로 시작된 로봇산업에서 한국은
어느덧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었다”며 “이제는 그 역량을 제조용 뿐 아니라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도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향후 로봇시장은 교육이나 헬스케어, 공연 등의 서비스 로봇으로도 큰 파급력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글로벌 로봇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력의 융합이 필요하다”며 로봇산업의 더욱 눈부신 미래를 위해 참석한 모든 로봇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축사는 행사를 주관한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의 차례였다. “지난 10년간 국내 로봇산업은 10배 이상의 성장을 보이면서
국내 경제에 기여를 해왔다”며 산업의 발전상을 언급한 전 회장은 “로봇산업이 이미 선진국들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집중 투자가 거듭되고 있는 산업인
만큼 국내에서도 많은 지원과 노력이 집중되고 있고, 많은 로봇인들이 한 마음이 되어 2013년 로봇 3대강국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로봇산업은 이제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중장기 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고
“로봇기업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기업 및 관계자들의 노력을 부탁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서유열 회장 또한
자리에 모인 로봇인들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경이적인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는 로봇산업으로 이끌어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2013년에는 더욱 다양한 정책들과 함께 더 나은 희망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의 뜻을 밝혔다.
축사가 끝난 행사는 한 해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내년의 희망을 기원하는 건배사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건배사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주덕원 원장의 선창으로 이뤄졌다. 주 원장은 로봇이 호황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하며 “원더풀”이라는 건배사를 선창했다. 그는 “이 건배사는
‘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기를 바란다’는 말을 줄인 것”이라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2012년 로봇산업의 일등 공신 위한 시상식
이날 행사는 2012년을 이끈 개인 및 기업에 주어지는 ‘2012 로봇대상’도 함께 치러지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에서는 총
8명의 수상자와 6개의 수상기업이 선정되어 영예를 안았다.
먼저 산업포장에는 부산로봇산업협회의 초대회장으로 로봇산업에 기여한
(주)로보테크의 강삼태 대표이사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그는 로봇산업을 위한 활발한 협회활동 뿐 아니라 FPD생산용 검사장비 개발 및 양산시스템
구축이라는 기술력을 선보이며 로봇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한편 스마트폰 제조용 데스크탑, 직교로봇, 서비스 로봇 개발 및 사업화, 해외 시장 수출
기반 구축 등으로 국내 로봇시장의 경쟁력에 이바지하며 올해 로봇산업을 이끌어왔다.
이어진 대통령 표창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김문상 단장에게 돌아갔다. 영어교사 보조로봇, 노인 인지 훈련 로봇 등의 개발로 2010년
TIME지 선전 세계 50대 발명품에 선정되기도 했던 김 단장은 지능로봇 원천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및 로봇기업의 상업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주)한울로보틱스의 정낙균 고문이 차지했다. 국내 로봇전시회를 통합한 로보월드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정 고문은 올 한해에도 로보월드가 더욱 국제적인 로봇전시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로봇인의 밤이 지금의 규모에 이를 수
있도록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장관표창 대상으로는 ▲로봇체계설계 및 운용개념 수립 등의 체계 종합 업무에 큰 역할을 수행한 LIG 넥스원(주)의 백주현 팀장
▲생기원 민군실용로봇사업단 발족으로 민군실용로봇 개발 및 실용화에 기여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박상덕 수석연구원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한
OPRoS 통합개발환경 기술개발 책임을 맡았던 강원대학교 박홍성 교수 ▲로봇서비스콘텐츠 보급, 확산 및 문화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로봇공연문화산업을 선도한 (주)이산솔루션 정원민 대표이사 ▲로봇지능기술연구센터 및 지능기계시스템연구소 운영하며 지능형 퍼스널 이동로봇 현장적용을
확산한 경남대학교 한성현 교수 등이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2013 로봇 기업들의 성과, 눈으로 직접 확인하라
로봇인의 축제에서는 2012년 남다른 성과로 로봇산업을 빛낸 로봇기업에 대한 시상도 빠지지 않았다.
기업 시상식에서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융합된 홈서비스 로봇 HOVIS가 대통령상에 선정되면서 (주)동부로봇의 강석희 대표이사가 단상에 먼저 올랐다.
이어진 총리상은 RoboticsLab을 사용하여 로봇 및 환경 모델 제작,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한 (주)심랩에게 돌아갔다.
그밖에도
교육용 로봇팔 기술을 선보인 (주)디엠비에이치와 음악연주로봇으로 알려진 코이안이 장관상을 차지했으며, (주)코어벨의 도슨트로봇서비스와
(주)엔티렉스의 메카넘휠이 주관기관장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특히 이날 수상작으로 선정된 로봇들은 행사장 옆에 별도의 전시가 펼쳐져
로봇인의 밤을 찾은 손님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전 로봇의 시연을 지켜본 사람들은 지난해보다 한 층 성숙해진 로봇의 모습에 찬사를
보냈다.
음악과 로봇이 어우러진 흥겨운 잔치!
일년만에 다시 모인 로봇인들의 흥겨운 잔치에 음악이 빠질 수는 없는 일. 행사에서는 각종 특별이벤트가 마련되어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로봇인들이 만찬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동안에는 섹소폰 연주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전통무용단이 웅장한 음악과 함께 행사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진 무대는 로봇인의 밤답게 로봇들이 준비했다. 무대 한켠에서 준비를 마친 로봇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기도
했고, 전통 음악에 맞춘 부채춤까지 소화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은 로봇인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들도 이어져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로봇관련 인사들로 구성된 중창단 공연은 로봇산업에서도 잘 어우러진 로봇인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다. 멋진 화음으로
무대를 마친 중창단은 앵콜곡으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준비하면서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로봇인들이 결성한 밴드공연 또한 뛰어난
연주실력을 선보이며 많은 환호를 받았다.
2013년, 로봇인들의 행운을 기원하며…
행사의 마지막은 이날 참석한 로봇인들에게 행운을 나눠주는 경품행사로 장식했다.
로봇청소기, 최신 스마트폰 등 푸짐한 경품들이
많은 로봇인들의 환호와 탄식이 엇갈리는 가운데 번호 추첨에 따라 각각 주인공에게 돌아갔다. 2012년 끝자락에서 뜻밖의 행운을 차지한 당첨자들은
밝아오는 내년에도 행운이 이어지길 기대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주최측도 보다 많은 참석자에게 행운의 경품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상품을
준비하며 성원에 보답했다.
세계적인 경제불황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며 미래 산업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보여줬던 로봇산업의
2012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 행사의 밝은 분위기만큼 다가올 2013년도 로봇인들에게 희망찬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여기에 산업뉴스 보도일자 : 2013-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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