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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OBOT, 한국과 중국의 가교 역할 ‘톡톡’

하이로봇.JPG

Wayne CHEN President


Q. 회사에 대한 소개.
A. 상해한중로봇기술유한회사 ‘Hi-ROBOT’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해 있으며 2013년 2월에 설립되었다. 당사는 반도체 웨이퍼 이송 로봇, 병렬로봇, 직교좌표로봇, 로봇용 컨트롤러 등 한국의 로봇 제품 및 기술을 중국에 소개하며 산업용 로봇과 관련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Q. Hi-ROBOT을 설립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중국에서는 한국의 로봇산업이 지난 10여 년간 한국정부의 지원과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들이 세계 로봇산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한국이 무서운 속도로 이들을 맹추격하고 있어 전 세계가 한국의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로봇 제품 및 자동화 기술이 중국 산업에 가장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고, 1년 이상의 준비 끝에 작년에 정식으로 회사를 출범하게 된 것이다.


Q.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는 어떠했나.
A. 그동안 Hi-ROBOT은 반도체 산업, 전자 및 자동차 부품 공정, 포장 분야 등 다양한 자동화 생산 라인에 로봇을 적용시킴으로써 한국의 로봇기술을 알리고 우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다행히 사업 초기부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고, 한국 로봇기술에 대한 중국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


Q. 로봇에 대한 A/S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A. Hi-ROBOT은 소프트웨어, 메인터넌스 등 각각의 팀을 꾸려 서비스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상해, 심천, 베이징 등에 서비스 망을 구축해 고객들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후관리에 대한 서비스는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미국 스마트폰 회사의 중국공장에 들어간 일부 미국 로봇 등의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Q. 한국 로봇기업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최신 트렌드에 맞게 로봇기술을 성숙시키고, 이러한 기술을 시장에 잘 접목하는 것이 뛰어나며 빠른 대응력과 수용력, 그리고 뛰어난 현장 적응력도 한국 로봇기업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반면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A. 한국 로봇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에 비해 해외 비즈니스가 약하다. 한국의 많은 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한지는 오래되었지만 대부분 중국에 있는 한국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중국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루어진 것은 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도 중국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중국 기업들 역시 한국 기업들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자동화를 위한 로봇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일 관계의 악화로 일본 기업들과의 투자는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이 기회를 잘 잡아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좀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중국 시장에 다가갈 필요성이 있다.


Q. 중국 시장에서 로봇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이유는.
A. 중국 노동자의 평균임금이 2000~2005년 사이에 10%씩 오르더니 이후 2010년까지는 연 20%까지 치솟았다. 중국 정부가 2015년까지 평균 13%의 임금상승을 가이드 선으로 하고 있으나 심천, 동관 등 세계의 공장으로 알려진 광동지역에서는 실제 임금 상승이 거의 25%를 넘기고 있다. 이러한 인건비 급등으로 인해 중국은 로봇 자동화를 통한 원가 절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노동 현장 작업의 기피로 인해 중국 기업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로봇 자동화도 고려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2008년부터 중국 정부는 제품의 고급화, 고 생산성, 에너지 절감 등 산업고도화를 위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자동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IT·전자 관련 부품의 소형 경량화, 박형화로 인해 수작업이 어려워지면서 2010년부터 로봇 기반의 자동화 수요가 증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Q. 최근 중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산업은.
A. 자동차 부품 산업의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반도체, LED, 디스플레이 산업에도 중국이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웨이퍼, 디스플레이 핸들링 로봇에 대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각 산업분야에 필요한 장비 및 장치의 중국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여 외산을 대체코자 하므로 이들 장비사에 필요한 요소부품 및 로봇 수요의 급속한 증가로 한국 로봇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최근에 기대되고 있는 산업이 고령화에 대한 실버 분야, 메디컬 산업 등으로, 중국 정부도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따라서 서비스 로봇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 로봇은 한국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 역시, 중국에서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Q. 한국 로봇기업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중국 시장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로봇 자동화에 투자를 하려는 중국 기업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 로봇기업들은 중국에서 진행되는 전시 및 이벤트 참여 등 발 빠른 움직임으로 좀 더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로봇 제품 및 기술을 중국에 소개하고 싶은 기업들은 Hi-ROBOT의 국내 파트를 맡고 있는 이중엽 대표(jasonlee@adept.co.kr, jason.lee@adaptiverobot.net)에게 도움을 청하길 바란다.


Q. 앞으로의 목표 및 기대.
A. 설립 초기부터 함께 해온 한국의 파트너 기업들과 사업을 이어나가며 그들의 성장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또한 한국 로봇 메이커들의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많은 중국 기업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서로 동반성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Hi-ROBOT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도록 할 것이다.


Hi-ROBOT www.hi-robot.com.cn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Hi-ROBOT, 한국과 중국의 가교 역할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