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직교좌표 로봇 메이커 IAI와 SUS의 제품이 (주)아이에이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지도 벌써 20년이 지났다. 로봇의 도입이 생소하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들 로봇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탄탄한 고객들의 신뢰 속에 점차 그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국내 고객들의 기술적 지원을 위해 별도의 연구소까지 마련하며 도약의 발판을 준비한 (주)아이에이코리아. 본지에서는 꾸준한 성장으로 로봇산업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주)아이에이코리아를 만나 최근 근황을 들어봤다.
취재 신혜임 기자(press4@engnews.co.kr)
전 세계의 직교좌표 로봇 시장을 이끌어온 IAI와 SUS가가 끊임없는 진화로 국내 시장에서 여전한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직교좌표 로봇 IAI와 SUS의 국내 공급을 이어오고 있는 (주)아이에이코리아는 2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꾸준한 성장을 보이면서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로봇의 개념이 분명하지도 않았던 초창기부터 로봇을 국내 시장에 들여오면서 국내 직교좌표 로봇의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는 (주)아이에이코리아 이종만 차장은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의 신뢰와 우리의 기술력도 함께 쌓여왔다”며 그동안의 시간을 한마디로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외국의 우수한 제품을 국내 고객에게 공급하는 무역회사가 아닌 기술을 가진 로봇회사로 성장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주)아이에이코리아 이종만 차장
(주)아이에이코리아가 설립됐을 때부터 엔지니어 출신이었던 김형수 대표이사는 로봇 제조회사 못지않게 기술력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종만 차장은 “물론 제품 개발은 일본 본사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다양한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는 로봇들을 국내 고객들이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국내에서의 기술적 대응도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내 고객들의 마음을 20년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이러한 노력 덕분이다.
▲ 신개념 다축 Controller
제품과 서비스의 높은 수준이 우리의 성장 비결!
현재 전 세계에서 최고의 직교좌표 로봇으로 평가받고 있는 IAI와 SUS의 로봇은 다양한 라인업으로 산업분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적용이 가장 큰 강점으로 통한다. 그만큼 꾸준히 로봇의 수요를 창출하고 한발 앞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종만 차장 역시 “국내시장에 해당로봇을 공급하고 있는 우리조차도 의외의 현장에서 제품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제품의 다양한 활용성을 자랑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시장과 2차 전지 시장에서 로봇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해당사업의 확장에 따라 수요가 커진 것일 뿐 로봇의 기능은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산업에 적용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품종 소량 생산에도 쉽게 적용될 수 있는 로봇의 장점은 산업의 전반적인 트렌드와도 부합돼 현장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렇듯 세계적인 로봇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는 (주)아이에이코리아를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최고의 제품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낳은 것이다.
영업력 못지않게 기술력을 키워온 (주)아이에이코리아는 지금도 절반에 가까운 인력을 기술팀으로 운영하며 고객 대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원에 연구소까지 별도로 마련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차장은 “로봇 제조가 이뤄지지 않는 국내에 연구소를 오픈하는 것이 다소 의아하다는 주변의 반응도 많았지만 제조사 못지않은 기술적 노력은 우리가 항상 추구해왔던 사항이다”라고 설명하며 이제는 연구소가 어느 정도 안정됨에 따라 더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 대형 Scara Robot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에 따라 로봇도 진화
최근 로봇시장은 (주)아이에이코리아가 처음으로 국내에 로봇 공급을 해왔던 당시와는 달리 빠르게 확장되는 동시에 기술적인 진화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유압과 공압 방식을 모터로 대체한다는 의미에서 벗어나 최근 산업에서는 로봇 제품들에 요구되는 사항들이 부쩍 많아졌기 때문이다.
20년이라는 시간동안 국내 로봇시장의 발전사를 함께해 온 (주)아이에이코리아 역시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졌고 그에 따라 제품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왔다고 전한다. 로봇이 도입되는 분야가 많아짐에 따라 각 로봇이 전문화됨은 물론이고, 제어기술 역시 사용자가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뿐만 아니라 자동화의 요구에 따라 통신도 중요해져 타 장비와의 네트워크 호환도 이슈로 떠올랐다. 이러한 변화들을 놓치지 않으려는 로봇기업들의 기술경쟁이 치열해졌음은 물론이다.
이종만 차장 역시 “로봇 시장이 어느 때보다 빠르고 치열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그에 대응하는 기술력의 발전도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다행히 세계무대에서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고 있는 IAI와 SUS의 제품들이 지금까지 시장을 선도해온 것처럼 기술적인 발전 역시 꾸준히 한발씩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말로 여전히 건재한 제품의 우수성을 표현하기도 했다.
변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타 업체들의 기술력도 상당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IAI와 SUS 역시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켜왔다. 업계에서도 이러한 대응에 “로봇시장에서 IAI와 SUS 제품들의 활약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라며 입을 모았다.
▲ 고속 고강성 직교조합 Robot
크기가 작아지면 시장은 커진다 - Micro Robo Cylinder
직교좌표 로봇을 중심으로 모든 형태의 로봇이 다 갖춰져 있다는 (주)아이에이코리아는 그중에서도 최근 크기를 대폭 줄인 Micro Robo Cylinder를 국내에 소개하며 소형로봇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새롭게 개발된 모터의 적용으로 전체 길이에서 폭, 높이에 이르는 사이즈를 대폭으로 소형화해 기존의 에어 실린더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된 것이다. “로봇이 적용되는 분야가 점점 섬세한 기술력을 요구함에 따라 로봇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이 최근 로봇시장의 트렌트”라고 설명한 이 차장은 “로봇의 크기가 작아지면 그만큼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더불어 적용 범위가 넓어진다”며 로봇 소형화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Micro Robo Cylinder의 탄생은 로봇의 소형화에서 큰 성과를 남겼다. 크기로 인해 기존의 에어 실린더를 사용할 수밖에 없던 현장에서도 모터로 움직이는 로봇의 적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그는 “다양한 라인업이 강점인 만큼 이 제품 역시 슬라이더 타입, 로드 타입, 테이블 타입, 리니어 서보 타입 등 풍부한 사양을 준비하고 있어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며 향후 다양한 시장에서 이어질 Micro Robo Cylinder의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신뢰성과 안정성에 반한 국내 고객 “다음 선택도 (주)아이에이코리아”
최근 직교좌표 로봇시장은 무수히 많은 기업들의 도전이 이어지면서 경쟁 또한 한층 치열해졌다. (주)아이에이코리아가 국내 로봇시장에 뛰어들 때까지만 해도 몇몇 기업들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던 분야지만 지금은 직교좌표 로봇을 만드는 국내 기업만 수십 곳에 이를 정도이다. 이종만 차장은 “다관절 로봇에 비해 기술적인 요구가 덜한데다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 중소기업에서도 좋은 아이템이라 판단하고 많은 메이커들이 생겨났다”며 “특히 국내 기업은 국내 시장에서 특유의 메리트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우리도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동안 쌓아온 신뢰를 통해 IAI나 SUS 제품을 사용해본 고객들은 여전히 우리를 찾아주신다”며 시장에서 갖는 제품의 신뢰성을 자신했다. 전 세계를 무대로 공급되고 있어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해 온 IAI와 SUS 제품은 일본 특유의 까다로운 공정과 무수히 많은 테스트를 거쳐 출시되기 때문에 성능이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제품에 더 필요한 사항들이 있어 우리 쪽에 기술요청을 하는 고객들은 있어도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이 차장의 말처럼 (주)아이에이코리아를 통해 공급되는 제품들은 많은 기업들의 치열한 다툼 속에서도 품질만큼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 Micro Robo Cylinder
고객에게 더욱 친숙한 (주)아이에이코리아가 되겠다!
초창기 로봇시장부터 국내의 여러 현장에 로봇을 공급하며 고객과 함께 호흡해 온 (주)아이에이코리아. 일본 본사에서도 인정받은 영업력과 기술력을 갖춘 그들은 앞으로도 꾸준한 발전을 통해 국내 고객에 가깝게 다가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다 많은 현장에 로봇을 공급하는 한편, 로봇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본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기술적인 발전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종만 차장은 “본사에서 연구소가 분리되면서 고객교육이나 기술지원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주)아이에이코리아의 긍정적인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전했다. 로봇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높아진 고객들의 요구에 대한 기술적 대응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단순 로봇 수입업체가 아닌 로봇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해주는 부분이다. 설립 당시부터 기술적 부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 주효한 셈이다. 이 차장은 “앞으로도 제품을 파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제품으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고객 곁에 있는 (주)아이에이코리아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최고의 품질, 최고의 서비스로 로봇을 사용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고자 늘 연구하는 (주)아이에이코리아. 현장의 효율을 최대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으로 든든하게 고객 곁에 머물렀던 그들이기에 앞으로도 현장에서 그들의 활약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주)아이에이코리아 www.iakorea.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세계가 믿고 사용하는 IAI의 직교좌표 로봇-(주)아이에이코리아'인터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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