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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메트로닉스, 드라이브/모터/직교좌표로봇을 하나로!

(주)메트로닉스, 드라이브/모터/직교좌표로봇을 하나로! 

직교좌표로봇의 모듈화로

일본과 승부하다

 

모션컨트롤, 직교좌표로봇, 서보드라이브, 서보모터, 인코더가 다 갖춰져 있는 기업은 메트로닉스뿐이다. 이에 반해 직교좌표로봇 시장을 이끈 기존 기업들은 서보모터를 만들고 있지는 않다. 특히 드라이브, 모터, 직교좌표로봇들이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모듈화를 실현시킴으로써 기구와 모터가 함께 움직이도록 하였는데, 이 부분 또한 메트로닉스만의 강점이다.

 

 


로터리 인코더, 서보 모터/드라이브 전문기업으로 활동해온 (주)메트로닉스가 로봇으로의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

(주)메트로닉스(이하 메트로닉스)의 로봇 시작은 이제까지 우리가 해 오던 사업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2007년 말 직교로봇 업체 M&A를 통해 본격적인 로봇사업으로의 시작을 알렸는데, 기존 메트로닉스가 활동해 온 아이템들에 ‘로봇’이란 또 하나의 아이템을 더한 것뿐이다.
또한 우리는 로봇단품 판매보다는 서보, 리니어 시스템, 모션컨트롤러 등과의 조합을 통한 세트 판매로 공략할 것이다. 다시 말해 메트로닉스는 서보와 센서 등의 사업영역에 로봇이란 신규 사업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직교좌표로봇의 세트화가 그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중국에도 공장이 있는데, 중국시장에서의 (주)메트로닉스 제품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지.

2005년 2월 메트로닉스는 중국법인(METRONIX(WUXI)MACHINERY&ELECTRONICS CO.,LTD.)을 설립했고, 로봇을 제외한 양산이 2006년 4월부터 시작된 상태이다.

알다시피 메트로닉스는 2008년 1월에 직교용 로봇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아직 중국으로의 납품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이미 메트로닉스의 서보모터가 중국시장에 진출한 만큼 기대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하겠다.

또한 로봇 양산이 가능한 기반을 중국공장에서 준비 중이며, 중국시장으로의 진출 시도도 계획 중이다. 산업침체로 인해 경기가 불황이기는 하나, 메트로닉스는 서보모터 등에 대한 중국으로의 판매를 통해 이를 발판 삼아 시행착오 없는 로봇 판매를 기대한다.

 물론 로봇 자체가 단품으로 쓸 수 있는 간단한 것이 아니나, 2004년부터 서보모터 분야를 준비했고 2007년도에 본격적인 서보 판매 확대를 목적으로 로봇회사와 합병한 만큼 메트로닉스의 로봇사업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주길 바란다. 

 

 엔고현상으로 인한 매출변화가 있나.

물론 엔고현상으로 일본 직교좌표로봇기업의 활동이 이전에 비해 주춤해진 것이 사실이며, 실제로 힘겨워 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고 들었다.

아직까지 눈에 띌만한 매출 신장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진 만큼 예전보다 국산로봇제품에 시선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직교 로봇의 경우 작년 목표 매출액에 도달하지는 못했으나, 나쁜 편은 아니었다. 그리고 메트로닉스 로봇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이전보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직교좌표로봇시장의 신생기업으로서 기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들과 경쟁을 하게 될 텐데, 이를 위한 (주)메트로닉스만의 차별 전략이 있다면.

물론 있다. 모션컨트롤, 직교좌표로봇, 모션드라이브, 서보모터가 다 갖춰져 있는 기업은 메트로닉스뿐이다. 이에 반해 직교좌표로봇 시장을 이끈 기존 기업들은 서보모터를 만들고 있지는 않다. 즉, 모터에 대한 기술을 가지고 직교좌표로봇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모터에 알맞게 로봇 모델이 나온다.

 기존 기업도 모터를 개발할 수는 있겠지만, 로봇으로만 대응을 해 왔기에 그 부분에는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보모터로 쌓아 온 기술력이 직교좌표로봇시장에서 기존 기업들에게는 없는 경쟁력이라 하겠다. 특히 드라이브, 모터, 직교좌표로봇들이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모듈화를 실현시킴으로써 기구와 모터가 함께 움직이도록 하였는데, 이 부분 또한 메트로닉스만의 강점이다.

 

 직교좌표로봇 제품군에 있어 올해 신제품 출시 계획이 있는지.

1월에 출시한 ‘직결 모터형 로봇(MD064)’과 ‘너트 회전형 로봇(MN160)’이 있다.

먼저 ‘직결 모터형 로봇’은 국내 최초 ‘직교로봇 모터 일체형’ 기술력을 확보한 제품으로, 모터 샤프트와 볼스크류를 일체화 한 형태로 전체 사이즈를 기존제품 및 타사제품과 비교 시 108mm가 줄어, 협소한 공간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너트 회전형 로봇’은 모터를 리니어 모터와 같이 이동자에 삽입한 형태로 이 제품 또한 전체 사이즈를 감소시켰다.  기존 스크류 회전타입 로봇에 비해 전장 길이가 줄었고, 이동자 사이즈 감소(리니어 대비)로 인해 전장 길이가 감소했다.

 또한 롱스크로크에 고속운전이 가능해 리니어로봇 대체가 가능하며, 표준형 볼스크류를 이용해 납기 단축, 원가를 절감하였다. 특히 볼스크류 너트가 회전해 볼스크류 위험속도와 무관한 동작이 가능하며, 2000mm/s로 운전이 가능하고, 리니어로봇의 약 80% 수준이다.

  

직결 모터형 로봇과 너트 회전형 로봇 두 신제품에 대한 반응은.

앞서 말한 것처럼, 메트로닉스 제품은 모터 샤프트와 볼스크류 샤프트를 일체화하여 기존제품과는 달리 구조적으로 봤을 때 사이즈가 작고 위치결정, 반복정도에 있어 리니어모터의 특성을 갖고 있어 속도가 빠르다. 또한 모터와 기구 중간을 연결하는 커플링을 제거해 기구가 작아져 정밀도를 높여 고객들로부터의 반응이 좋다.

특히 하나의 볼스크류에 복수의 테이블을 구동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메트로닉스만의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직교좌표로봇 시장의 신생기업 입장으로서의 입장은.

직교좌표로봇 시장을 이전부터 선점하고 있는 기존기업들과의 경쟁이 쉽지많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제품이 양산된 이상 기업에서는 어떻게든 팔아야한다. 따라서 그들이 뺏겨야 하는 입장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직교좌표로봇이란 하나의 아이템만으로 승부하려고 한다면, 국내직교좌표로봇시장에서의 경쟁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메트로닉스는 서보모터를 개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이 경쟁력이 되기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직교좌표로봇시장에 있어 (주)메트로닉스의 목표는.

메트로닉스의 강점은 ‘통합 솔루션’을 꼽고 싶다.

 산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인코더를 가지고 구동하는 모터를 부착해서, 드라이브로 제어까지 가능한 직교좌표로봇 시스템이란 차별전략으로 연구, 개발, 양산, 품질관리가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메트로닉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내기업이 아니라, 일본기업과의 경쟁이다. 즉 메토로닉스뿐만 아니라 국내 직교좌표로봇기업의 경쟁상대는 국내기업이 아닌 일본기업인 것이다.

 현재 서보모터의 약 80% 정도가 일본 제품이며, 일부 독일산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일본 제품이다. 메트로닉스가 서보모터 생산이 가능하기에, 국내로봇기업과 협력을 통해 일본을 상대로 경쟁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Any Model, Any Function, Any Service를 뜻하는, 틈새시장을 공략을 위한 AnyPack이란 브랜드명에서 지난 2005년 글로벌 이미지를 위해 ‘MECAPION’란 브랜드를 탄생시켰듯이, ‘MECAPION’이란 브랜드로 통합 솔루션이 가능한 직교좌표로봇 세트로 국내 로봇제품의 기술력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