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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아이로보, 액추에이터 ‘십첩반상’ 차린다


(주)아이로보 염석호 팀장


<편집자주>
신속한 납기와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품질로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주)아이로보가 다가오는 2016년에는 고객 선택의 폭을 대폭 확장할 뜻을 밝히며, 이와 관련해 새로운 액추에이터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소개했다. 고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아온 동사가 준비한 새로운 액추에이터 라인업을 살펴본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Q. 최근 ‘스마트 액추에이터’ 시장을 개척한 (주)아이로보(이하 아이로보)가 다양한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개발 동기는 무엇인가.
A. 그간 많은 유저들이 SAN 45/65 시리즈를 사랑해줬고, 또 동사를 응원해줬다. 이번 신제품 라인업은 유저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도, 기업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지속적으로 개발을 하지 않는 기업은 제자리에 머무르고, 도태된다. 꾸준히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기업은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그간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이번 신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Q. 현재 공개된 신제품은 어떠한 제품인가.
A. 우선 보급형 시장을 타깃으로 한 EBA(Economic Belt Actuator) 45와 SEBA(Economic Belt Actuator) 45 시리즈는 단순 이송, 로딩/언로딩 등 고사양이 필요하지 않은, 단순 자동화에 적합한 모델이다. 
아이로보가 기존에 판매하던 벨트타입 액추에이터 PBA 시리즈급의 성능을 요구하지 않는 분야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저들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아이로보 액추에이터 라인업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SAN 45/65는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품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BA/SEBA 45 역시 저가형 시장에서 이와 같은 인식을 각인시키기 위한 제품이다. 

Q. EBA 45와 SEBA 45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A. 가장 큰 차이점은 오픈형과 밀폐형의 차이이다. 기존의 아이로보 제품들이 가지고 있던 커버형 디자인의 밀폐 구조를 EBA 모델에 적용한 것이 SEBA 타입이다. 
 
Q. EBA 모델의 라인업 확장에 대한 계획은.
A. 올해 EBA 45를 개발했고, 내년에는 EBA 65 모델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이 라인업 역시 커버리스타입과 커버타입으로 유저들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EBA 80/100 등 보다 대형 모델에 대한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Q. 최근 여러 산업전시회를 통해 또 다른 신제품도 선보였는데.
A. EBA/SEBA와 별개로, 새로운 라인업이 추가됐다. 바로 볼 스플라인을 적용한 구름 구동 방식의 소형 전동 액추에이터 SPRA 시리즈이다. 이러한 타입의 전동 액추에이터는 동사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했다. 


Q. 구름 구동 방식 액추에이터란 무엇인가.
A. 기존의 액추에이터 메이커들이 채용해왔던 미끄럼 구동 방식의 단점을 개선한 구동 방식이다. 
SPRA는 미끄럼 구동 방식 액추에이터를 장시간 가동할 경우 발생되는 마모와, 유격 확대로 인한 정밀도 하락을 개선하기 위해 내부에 볼 스플라인을 부착한 무환 순환 운동 방식의 제품이다. 이를 통해 제품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액추에이터는 그간 국가과제를 통해 개발했던 구름 구동 방식의 성과를 접목해 상용화한 제품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Q. 이 제품도 파생되는 라인업이 있나. 
A. 2016년에는 고가의 볼 서플라인 대신 LM가이드를 이용해 구름 구동 방식을 구현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액추에이터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 액추에이터 역시 45/65의 두 종류로 개발된다. 
SPRA와 비슷한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가격은 다운시킨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정밀급과 일반급으로 이원화된 제품 라인업을 고객들에게 공개할 전망이다. 
한편 이 밖에도 기존의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 중 정밀도 대신 가격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고객들을 위한 저가형 로드 액추에이더 ERA(Economic Belt Actuator) 시리즈, 서보 로드 대신 테이블의 왕복운동을 이용한 SPRT(가칭) 등 역시 기대해도 좋다.
이처럼 유저의 용도에 맞는 제품을 추가적으로 확장하면서 고객들이 저렴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공개된 신제품보다 앞으로 공개될 신제품이 더욱 많다. 이처럼 공격적으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그간 에이전트나 고객들이 아이로보의 제품을 접목해서 사용하는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우리가 고객들에게 적합한 용도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구성을 갖추기 위해서이다. 
밥상에 차려진 여러 가지 반찬들을 고객들이 입맛에 따라 골라 드실 수 있도록,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 다가오는 2016년의 목표이다. 


Q. 계획생산을 통한 납기·가격 경쟁력 확보가 아이로보의 장점이었는데, 개발된 혹은 개발될 신제품들 역시 납기·가격적인 측면에서 메리트를 가질 수 있는지.
A. 기존에 아이로보가 보유하고 있던 자재를 바탕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단납기, 저가격, 고품질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Q. 아이로보의 장·단기적인 계획은.
A. 기존에 사랑을 받아왔던 스테디셀러 역시 시장공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나아가 2016년에는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다양화하기 위한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2016년 한해 생산계획을 위한 자재구매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며, 내년 1월에는 바로 양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다가오는 2016년 한해는 당사 입장에서 내실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이노비즈를 획득했고, 3종 4개 모델의 신제품을 발표했으며, 내년에는 앞서 언급했던 모델을 비롯해 기존에 생산되던 모델들 역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테면 그간 160까지 생산되던 PSA를 바디 200까지 생산하는 등 총 12개가량의 신제품과 제품 타입을 개발할 예정이다.
수출 측면에서도 시장의 다양화를 준비하고 있다. 독일, 중국 등 기존에 제품이 수출되던 국가를 비롯해 보다 다양한 국가에 아이로보의 액추에이터 제품군을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라인업을 확장하고, 국내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제품들을 특산화시켜 One-body One-case로 수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표준화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이로보의 목표이다. 


(주)아이로보 www.i-rob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주)아이로보, 액추에이터 ‘십첩반상’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