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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인천로봇랜드, 착공식과 더불어 본격적 행보 시작

오랫동안 기다려온 인천로봇랜드가 지난 9월 26일(목) 열렸던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여러 가지 시행착오 끝에 2016년’ 세계 최초의 로봇 테마파크 건설을 목표로 다시 한 번 도약을 다짐한 인천로봇랜드.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의 공간으로, 로봇산업에는 새로운 활력으로 다가올 인천로봇랜드의 의미와 비전을 전재홍 대표이사를 통해 들어봤다.

취재 신혜임 기자(press4@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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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천로봇랜드 전재홍 대표이사


Q. 드디어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열린 만큼 착공식이 갖는 의미도 클 것 같은데요? 
A. 착공식에 송영길 인천시장님과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님 등 여러 귀빈들을 비롯해 2,000여 명의 청라주민들까지 함께 자리해주셨어요. 이 사업의 착공식을 손꼽아 기다리셨다며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의 말씀들이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인천로봇랜드는 단순한 테마파크 사업이 아닌 로봇산업의 기술개발과 보급, 레저문화 창출로 이끌 로봇융합시대의 초석이라는 의미에서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노력할 것입니다.

 

Q. 본격적으로 착공을 시작한 로봇랜드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인천로봇랜드 사업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 7블록 23만평에 조성되는 로봇을 테마로 한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 사업입니다. 지난 2008년 국책사업으로 시작되어 현재는 2016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죠. 주요시설로는 로봇산업의 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로봇산업진흥시설과 테마파크인 유원시설, 그 밖에 테마상업시설과 숙박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Q. 2008년에 국책사업으로 확정됐던 인천로봇랜드 사업이 착공식을 갖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A. 당초 2009년에 착공을 시작해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지식경제부에 조성실행계획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는 행정적인 절차에서 다소 지연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조성예정 부지에 아시아레포파크라는 체육진흥시설과의 이중 사업자 문제가 걸려있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죠. 이를 원만하게 해결하고 여러 가지 수정·보완 사항을 계획에 반영하면서 최근에 승인을 획득했고 드디어 착공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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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여곡절 끝에 착공이 시작되었지만, 완공까지는 아직도 많은 산을 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떤 준비들을 하고 계신가요? 
A.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 앞선 시행착오들을 교훈으로 삼아 2016년에는 꼭 인천 시민들에게 로봇랜드를 선사해 드리겠다는 다짐 하에 사업의 진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향후 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천시 측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민자유치와 재원조달에도 노력을 기울이면서 사업을 진행시킬 계획입니다. 세계 최초의 로봇 테마파크 사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도 충분한 매력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Q. 인천로봇랜드가 완공되면 인천시와 로봇산업에는 어떤 효과를 미치게 될까요? 
A. 현재 대한민국의 로봇산업은 세계 4위 규모로 성장,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소 열악한 환경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이끌어온 로봇기업들이 인천로봇랜드에 모여 제품을 시연하고 판매하는 장을 마련하게 된다면 향후 세계 로봇산업을 이끌어가는 데에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봇 업계에서도 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로봇산업진흥시설에 입주할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정도였죠.
현재 국내 로봇산업은 업체에서 연구하고 개발된 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시장이 없기에 업체입장에서는 별도의 마케팅 비용 등에 대한 금전적인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인천로봇랜드가 조성되면 업체는 소비자들에게 지금 보다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마케팅 비용 등의 부대비용을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로봇업체의 경제적인 부담이 적어질수록 로봇산업이 집약적으로 발전하리라 예상되기에 인천로봇랜드는 산업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국내 로봇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그동안 로봇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던 인천시 역시 이번 로봇랜드의 완공으로 로봇이라는 고부가가치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겠다는 각오로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인천이라는 도시가 갖는 위치적 이점이 로봇랜드 조성에는 어떠한 장점으로 작용하게 되나요? 
A. 세계적인 로봇테마파크의 조성에 있어 인천이라는 지역은 절묘할 정도로 완벽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유리한 부분은 물론 인천공항과의 근접성이죠.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해외관광객 또는 환승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여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인구 절반가량이 밀집된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요건 역시 지속적인 관람객 유치에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인천로봇랜드의 완공을 위한 단·장기적인 계획과 더불어 대표이사님의 개인적인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단기적으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투자유치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로봇산업과 유원시설인 테마파크가 멋진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사업을 완성해나갈 것입니다. 인천로봇랜드 조성이 로봇산업육성사업의 일환이라는 근본적인 방향이 흔들리지 않도록 로봇산업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사업에 함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지금껏 건설업계에서 쌓은 수많은 노하우를 이곳 인천로봇랜드에 모두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주)인천로봇랜드 www.robotland.or.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주)인천로봇랜드, 착공식과 더불어 본격적 행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