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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소식

포장 시스템 속 로봇,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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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포장 전문전시회 KOREA PACK 2014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각종 패키징 공정의 혁신적 기술이 대거 모여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 이번 전시에서는 로봇제품들 역시 저마다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역동적인 시연을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포장 시스템에서 이제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으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더욱 높인 전시회 현장을 본지가 다녀왔다.

취재 신혜임 기자(press4@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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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렬링크 로봇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성한 효원기계 부스


내 대표적 포장전시회 KOREA PACK 2014(제19회 국제포장기자재전)가 지난 6월 10일(화)부터 13일(금)까지 4일에 걸쳐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출품기업과 전시면적, 그리고 관람인원 등 3가지 부문에 있어 지난 전시의 기록을 모두 갱신하면서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의 포장전시회로 도약한 이번 전시는 그 규모뿐 아니라 기술수준에 있어서도 최고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전시장에 자리 잡은 로봇들 역시 이러한 높은 기술력을 반영하듯 시종일관 경쾌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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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파워가 선보인 병렬링크 로봇


포장의 생명은 스피드! 병렬링크 로봇의 시대가 왔다
포장전시장에서 항상 가장 역동적인 움직임을 자랑했던 병렬링크 로봇의 활약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먼저 오토파워의 부스에서는 크고 작은 사이즈의 병렬링크 로봇이 속도감 있게 시연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병렬링크 로봇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 오토파워는 각 현장을 고려한 폭 넓은 라인업을 자랑하면서 포장물류로봇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펼치진 병렬링크 로봇의 가벼운 몸놀림이 인상적이었던 효원기계 역시 포장시스템에 로봇을 적절히 접목하면서 시스템 전체의 빠른 속도감을 과시했다.
자동물류포장시스템 전문기업 대현하이텍은 인케이싱 작업에 병렬링크 로봇을 활용하면서 시스템의 효율성을 더욱 높였으며 물류의 전 시스템을 부스에 꾸민 우도산기도 병렬링크 로봇의 현란한 움직임을 전시하면서 참관객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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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렬링크 로봇으로 인케이싱 작업을 선보인 대현하이텍


이송, 적재는 이제 로봇에 맡기세요~
포장 현장의 이송과 적재에 활용되고 있는 수직다관절로봇도 어느새 포장전시회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었다. 포장자동화시스템을 선보인 상당수의 참가업체들은 로봇을 이용한 이송·적재 시스템을 부스에 시연하며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로봇의 높은 활용성을 뒷받침했다.
콤파스는 가와사키의 수직다관절로봇을 상자 이송작업에 활용하면서 시스템의 중심에 로봇기술을 활용하고 있었다. 적재된 상자를 컨베이어에 올려놓는 작업이 이제는 로봇으로 대체되면서 현장의 인력활용 및 안전성을 더욱 높인 것이다.
한 윤활유 기업에 납품한 시스템을 그대로 전시장에 선보인 디씨팩 또한 충진 및 캡핑이 완료된 용기를 포장하는 작업에서 수직다관절 로봇을 활용해 시간단축과 편리성을 동시에 실현했다. 관계자는 “패널을 터치하는 동작만으로 용기교체를 수행할 수 있어 현장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로봇 적용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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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된 상자를 이송하는 콤파스의 로봇시스템


로봇의 효율적 활용이 포장시스템의 경쟁력
한편 로봇을 활용한 색다른 어플리케이션으로 부스를 꾸민 기업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스토브리는 스카라 형태의 패스트 피커를 고속 픽앤 플레이스 작업에 활용하면서 사이클 타임 200PPM에 이르는 빠른 움직임을 선보였다. 관계자는 “고속과 고정밀성을 동시에 실현한 이 로봇은 이미 세계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기술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나치사의 M207모델을 이용해 상자에 제품을 담는 시연을 선보인 삼원팩은 기존의 병렬링크 로봇 대신 수직다관절로봇을 인케이싱 작업에 활용하며 더욱 다양한 포장 현장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로봇시스템 전문기업 이성의 부스에는 가와사키의 로봇을 활용한 제함장치가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나의 로봇이 제함과 인케이싱, 적재작업까지 모두 수행하는 모습을 지켜본 참관객들은 포장작업에서 펼쳐지는 로봇의 활약에 큰 환호를 보냈다. 이성의 부스에는 국내기술로 개발된 병렬링크 로봇도 함께 전시되어 로봇의 높은 활용성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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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팩의 시연 중 용기 포장 작업에 활용된 로봇


로봇을 움직이는 기술을 찾아라!
역대 최대 규모의 포장전시회라는 평가 속에서 진행된 KOREA PACK 2014 전시장에는 로봇제품뿐 아니라 포장시스템 속 로봇의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갖가지 주변기술들도 그 위상을 뽐냈다.
GGM은 모터전문기업답게 부스가득 모터제품을 진열하면서 로봇을 비롯한 전 산업영역에서 활용되는 GGM 모터의 우수한 성능과 다양한 활용성을 소개했다. 관계자는 “GGM 모터는 산업전반에 걸쳐 기술의 우수성과 안정적 활용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SPG의 부스는 산업용 모터라는 다소 무거운 이미지를 화사한 분위기와 조화시키며 고객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을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까다로운 독일의 품질기준을 통과하며 현지 수출까지 진행 중인 DKM은 전시를 통해 104각 400W의 소형AC모터를 소개하며 높은 기술력을 과시했다. 자사의 모터를 활용한 액추에이터를 직접 시연한 DKM의 부스에는 각 분야의 관계자들이 전시기간 내내 부스를 메우고 있었다.
한국지사를 정식으로 오픈하며 본격적인 점유율 높이기에 나선 하이윈도 특유의 안정적인 액추에이터 기술을 선보이면서 세계적 경쟁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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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함과 인케이싱, 적재까지 수행하는 이성의 로봇시스템


로봇 주변기술의 활약도 Good~
로봇 구동을 책임지는 모터 뿐 아니라 전시장에는 그리퍼와 체인 등 로봇 주변기술들도 많은 관심 속에서 성공적인 전시성과를 거뒀다.
세계적인 그리퍼 기술로 로봇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슈말츠는 수직다관절로봇과 병렬링크 로봇을 모두 시연하면서 로봇과 제품의 특성을 모두 고려한 진공 흡착 그리퍼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유의 오렌지 컬러로 산뜻한 분위기를 더한 이구스의 부스에서는 로봇의 활용영역을 한 층 더 확장시켜줄 케이블체인 제품이 대거 전시돼 “역시 최고의 기술력”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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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과 고정밀성으로 눈길을 끈 스토브리의 패스트 피커


혁신을 더한 자동화시스템, 로봇의 무대 될 것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포장전시로 거듭나면서 포장기술 전반에 대한 높은 수준과 상담성과를 이끌어낸 KOREA PACK 2014는 포장시스템의 진화와 더불어 로봇의 다양한 활용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행사였다.
완전자동화에 한 층 가까워진 포장시스템 속에서 각 형태의 로봇은 그동안 사람의 힘이 필요했던 작업을 대체함으로써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정밀도와 속도 등의 지속적인 보완으로 현장의 생산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한 참관객은 “시스템에 있어서의 로봇도입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 전시에는 더욱 많은 로봇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포장 시스템 속 로봇,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