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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헵시바주식회사, 3D프린팅 기술로 재도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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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시바주식회사 김성복 부장


Q. 헵시바주식회사가 최근 3D프린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3D프린터와 관련해 어떤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나.
A. 3D프린터 시장의 팽창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생겨났다. 우리 역시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3D프린터 사업 시작을 선언했다고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집중하는 FDM 방식 외에도 DLP 방식까지 커버해 틈새시장을 구축하면서 출발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소재 및 소프트웨어 기술이 더해지면서 이미 주얼리나 덴탈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향후에는 DLP 방식의 자체모델 개발로 더욱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3D프린터의 교육과 관련해서는 사용자나 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본사에서 직접 마련하는 등 3D프린터의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Q. 3D프린트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
A. 해외선진국과의 제품개발과 제품디자인을 담당하면서 다른 분야에 비해 3D프린팅 기술을 일찍 접하게 됐다. 제품을 설계하고 디자인 작업을 수행하는 데에 유용한 기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해외 시장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면서 사업성을 확신했다. 처음에는 외산제품 총판을 통해 시작했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적 기반이 갖춰지면서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Q. 최근 3D프린터 시장이 대폭 확대된 모습이다. 3D프린터의 보급이 향후 각 분야에서 어떤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 생각하나.
A. 산업용 시제품 제작에 초점을 맞춰 도입되던 3D프린터가 지금은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우리가 눈여겨보고 있는 덴탈 시장만 해도 고해상도를 실현한 소프트웨어와 정밀한 프린팅 기술이 확보되면서 전통적인 기계가공방식이 3D프린터로 대체되고 있으며, 주얼리 산업 역시 시제품 제작에서 벗어나 소량의 양산에도 3D프린터가 도입되고 있다. 앞으로도 전 산업에 걸쳐 이러한 활용성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교육용 및 가정용으로의 확산도 머지않아 진행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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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에 전시된 로봇손


Q. 로봇산업에 있어서는 3D프린터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A. 산업전체가 마찬가지겠지만 기존의 기술로는 구현이 어렵거나, 고가의 장비를 동원해야 했던 부분들이 3D프린터의 도입으로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로봇의 정밀한 모션을 위한 미세한 부품 가공에도 효율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다른 방향으로 살펴보면 로봇교육에 있어서도 3D프린팅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데, 실제로 우리가 3D프린터로 제작한 로봇손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교육용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많은 비용과 절차가 필요했던 과정들이 3D프린터의 도입으로 한 층 간결해짐에 따라 각 학교에서 이를 교육용으로 활용하는 방안들도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Q. 헵시바주식회사의 제품은 어떤 특징이 있나.
A. 우선 대만의 레이저옵틱스사 제품을 업그레이드하여 출시한 DLP 방식 제품은 전용소재와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최단 초점 DLP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레이저옵틱스의 탄탄한 기술력에 우리의 소프트웨어와 각종 기능성 소재가 접목되면서 현장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저가형 제품이면서도 국내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높은 품질로 외산이 독점하다시피 하던 DLP 방식의 3D프린터 시장을 상당부분 국산화하고있다고 자부한다.
올해 출시한 FDM 제품도 x축과 y축의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다양한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였으며 적층과정에서 ABS 소재의 문제로 지적되던 수축률도 개선해 결과물의 품질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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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시바주식회사의 3D프린터 X1


Q. 최근 부각되고 있는 3D프린터 산업과 관련해 국내 기술의 현황은 어떠한가.
A. 3D프린팅 기술은 x, y, z축을 기반으로 한 모션기술에 기존 G코드를 바탕으로 한다. 결국 기존에 있던 기술들이 3D프린터의 형태로 재탄생한 셈이다. 충분히 국내의 기술로도 탄생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간의 특허문제와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도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후발주자가 된 것 같다. 다행히 최근 인력양성사업 등 정부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고 교육적 활용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는 다양한 제품출시와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시도되는 등 3D프린터의 활성화 사례가 많아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Q. 3D프린터 사업과 관련한 헵시바주식회사의 향후 계획은.
A. 정부의 인력양성사업에 발맞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한편, 고객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소재개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DLP 방식의 제품들이 자체기술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시장 넓히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업계 자체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불안정하고 국내에 교육기반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그만큼 기회는 더 많다는 생각으로 도전해나가겠다.


헵시바주식회사 3D 솔루션 사업부  www.weg.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헵시바주식회사, 3D프린팅 기술로 재도약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