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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소식

거침없는 로봇의 진화, 제조업을 바꾼다

<세미나>

<편집자주>

매년 새로워진 로봇기술 트렌드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제조업용 로봇기술 세미나가 올해에는 ‘끝없이 진화하는 제조업용 로봇기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최신 제조업용 로봇에 대한 트렌드와 기술 발전을 한 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었던 이번 세미나는 로봇에 대한 각 산업현장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다양한 분야의 많은 참석자들이 자리를 메웠으며, 강연자들 역시 여러 산업을 중심으로 적용사례들을 제시하며 주목을 끌었다.

취재 신혜임 기자(press4@engnews.co.kr)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2013 제조업용 로봇기술 세미나가 지난 7월 18일(목) COEX 세미나실 3층에서 펼쳐졌다. 제조업용 로봇분야의 최근 이슈 및 최신 기술 등을 소개해 업계의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로봇 관계자들에게 유용한 기술정보를 제공하고자 열린 이번 세미나는 로봇의 최신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의 강의로 참석자들의 만족을 끌어냈다. 관계자는 “불황으로 공작기계를 비롯한 산업 전반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힘을 모아 헤쳐 가야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협회에서도 이번 세미나를 보다 알차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세미나는 로봇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총 4개의 강연으로 구성했으며 각 50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최근 높아진 로봇에 대한 관심만큼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은 이어지는 강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각 강사들이 준비해온 자료들을 유심히 살펴보며 로봇의 빠른 진화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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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강연 :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제조업용 로봇기술

첫 번째 강연은 한국기계연구원의 정광조 박사의 강의로 시작되었다. 뿌리산업을 위한 로봇의 활용을 주제로 삼은 이 강연에서는 열처리, 소성, 표면처리, 용접, 금형, 주조 등의 현황과 이를 로봇기반 공정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발표되었다. 강연자는 발표를 통해 현재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뿌리산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향후 로봇들이 현장에서 해야 할 역할들에 대해 분야별로 설명했다. 또한 강의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뿌리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로봇시범사업에 대한 소개까지 더해지면서 실질적인 정보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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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강연 : 지능형 티치펜던트(T/P)

이어진 두 번째 강연은 (주)다인큐브의 김근연 대표가 준비했다. (주)다인큐브에 대한 간단한 소개로 인사말을 대신한 김 대표는 티치펜던트의 역할과 사용사례를 차례로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유도했다. 강의내용은 주로 (주)다인큐브의 제품 DTP7모델과 개발 중인 DTP35모델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용 사례와 기능에 대한 설명들로 채워졌다. 제품의 기술력과 티치펜던트 기술의 향후 발전 방향까지 다룬 전문적인 강의에 참석자들은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최신 트렌드인 독립형 제어기의 사례 소개 부분에서는 동영상을 통해 소개된 영상에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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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강연 : 제조업용 로봇의 지능형 기술과 응용

세 번째 시간은 (주)NT리서치 김경환 사장의 강연이 마련되었다. 제조업용 로봇 전반에 걸친 로봇의 지능화 트렌드를 담은 이 강연에서는 제조업용 로봇의 PC기반 제어를 비롯해 각종 비전과 센서 등 여러 기술들이 차례로 소개되면서 각 기술의 발전현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최신 센서기술을 활용한 비전검사 로봇이나 힘 제어를 이용한 가공현장의 다관절 로봇 등은 동영상으로 구성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어 강연자는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협업로봇을 비롯해 양팔로봇, 무인 운반로봇 등에 대한 쟁점을 언급하며 로봇의 향후 발전에 대한 제언으로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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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강연 : 서보와 모션제어 기술의 산업 응용

마지막 강연은 (주)조브테크의 이상호 대표가 나섰다. 로봇 동작의 핵심 기능인 모션제어를 주제로 펼쳐진 강연에서는 아직 모션제어 기술을 생소하게 생각하는 로봇 관계자들을 위해 모터를 선택하고 드라이브를 선택하는 기본적인 사안에서부터 통신과 환경에 대한 내용까지 폭 넓게 담아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제어, 통신기술들을 소개하고 그 속에서 각 로봇의 특성에 맞는 적용을 제안한 이 대표는 로봇에서의 올바른 제어기술과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강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서보시스템과 모션제어의 기술적 동향과 로봇의 적용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는 강연이었다.

로봇의 끝없는 진화는 계속된다!

제조업 현장에서 로봇은 이제 자동화의 핵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점차 그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도 각 강연에서는 최근 로봇 분야에서 나타난 변화를 소개함과 동시에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로봇의 역할이 더욱 늘어났음을 강조했다. 매년 열리는 세미나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새로운 강의내용이 채워지고 있다는 점은 그만큼 로봇기술이 급격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세미나의 주최 측은 “산업현장에서 로봇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기계분야에서도 로봇에 갖는 관심이 각별하다”는 말과 함께 “한 층 더 발전된 로봇기술이 소개될 내년 세미나도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협회는 내년에 열릴 2014 제조업용 로봇 기술 세미나의 개최를 SIMTOS 전시기간에 맞춰 함께 준비할 예정이며, 보다 알찬 내용의 세미나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거침없는 로봇의 진화, 제조업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