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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소식

로봇부품 국산화로 로봇산업 경쟁력 이끈다


로봇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시범보급사업 설명회가 로봇부품 기업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첫해를 맞은 로봇부품 실증 시범보급사업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로봇부품들을 국내의 기술력으로 대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로봇부품에 대한 중요성을 반영하듯 총4회에 걸친 설명회는 로봇과 관련된 다수의 업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취재 신혜임 기자(press4@engnews.co.kr)

 


봇산업의 기술력을 든든히 지원해오면서 시장 확대에 힘써 온 로봇 시범보급사업이 올해는 로봇부품으로 그 영역을 넓히면서 보다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 7월 2일(화), 부천산업진흥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로봇부품 실증 시범보급사업 설명회는 그동안 전국에 걸쳐 진행되었던 설명회의 마지막 코스로, 최근 로봇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부천지역의 저력만큼이나 많은 관심과 열정이 돋보이는 행사로 치러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부천산업진흥재단 시범사업추진단에 의해 진행된 이번 사업설명회는 6월 24일(월)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진행된 1차 중부권 설명회를 시작으로 26일(수)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열린 동남권 설명회, 27일(목) 부천대학 서울공동센터의 서울지역 설명회를 거쳐 대장정을 마무리 짓는 마지막 행사로 마련되었다. 경기와 부천지역을 아우르는 설명회답게 행사에는 로봇부품 및 시스템 기업을 비롯해 완제품 기업의 많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이 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첫 회를 맞이한 로봇부품 실증 시범보급사업을 위한 많은 의견들을 내놓으며 함께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행사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들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로봇부품, 국산 기술로 경쟁력을 높여라
이번 로봇부품 실증 로봇시범사업은 그동안 외산에 의존했던 로봇부품에 대한 국산화를 도모하기위한 목적으로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부천산업진흥재단 시범사업추진단은 “지금까지의 로봇시범사업이 거둔 성공적인 성과에 힘입어 이를 제품위주에서 부품까지 아우르는 사업으로 확대하고자 사업이 추진되었다”며 로봇부품을 중심으로 한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에는 완제품에 집중되었던 로봇시범사업은 이번 로봇부품 실증 시범사업을 통해 로봇구동부와 센서부, 제어부 등 로봇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각종 부품들의 경쟁력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의 국내 로봇산업은 정부차원의 많은 노력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국가의 미래핵심산업으로 떠올랐지만, 정작 로봇산업의 근간이 되는 로봇부품에 있어서는 다수의 제품을 외산에 의존하면서 대외적인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로봇시범사업을 추진했던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이디어와 제품의 기술로 승부했던 국내의 로봇산업이 초기단계에서는 무난한 시장진입에 성공했지만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핵심부품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고, 부품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국산 로봇은 국산 부품으로!
“로봇부품에 관련한 시범사업이 처음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운영방안을 마련했지만, 실제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 눈에는 아직 미흡한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함께 개선해 나가면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고 싶다.”며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선언한 부천산업진흥재단은 꼭 필요한 기업에게 지원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로봇부품의 국산화를 실현하고자 마련한 사업의 목적이 부합되기만 한다면 다각적인 노력을 함께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둬 현재 로봇에 쓰이는 외산부품을 국산부품으로 대체하게 되면 로봇산업은 세계무대로의 진출과 새로운 시장 창출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로봇 완제품의 경우 핵심부품이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46%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품의 국산화율은 15%도 채 되지 않아 심각한 수준의 높은 해외의존도가 항상 걸림돌이 되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품이 국산 제품으로 대체된다면 저렴한 가격의 부품을 이용해 완제품의 단가까지 함께 낮추게 되면서 매출효과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 역시 “국내 부품기업들이 상당한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제반 사정상 신뢰성을 입증하는 것이 어려움으로 작용해왔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로봇기업만큼이나 로봇부품기업들 역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춰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로봇부품 국산화로 로봇산업 경쟁력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