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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로보웍스, 로봇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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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로봇산업 발전 키워드로 개방, 공유, 콘텐츠 융합을 들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로봇기술로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바로 인천에 위치한 로보웍스로, 이 회사는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현하고, 더 나아가 창조적인 결과물을 탄생시킴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로봇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생기업이지만 가고자 하는 방향이 확실한 동사는 벌써부터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으로 앞으로가 더 궁금해지는 로보웍스를 본지가 소개한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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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웍스 이현종 대표



로봇 솔루션 기업 ‘로보웍스(ROBOWORKS)’는 다양한 로봇 콘텐츠를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로 구현해내며 문화, 예술, 교육, 서비스, 게임, 전시 등의 다양한 영역과 로봇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하여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2011년에 설립된 로보웍스의 뿌리는 로봇업계에서 로보링크(Robolink) 브랜드로 많이 알려진 교육용 로봇기업 신화플래닛(주)으로, 로보웍스는 신생기업이지만 여느 로봇기업보다 풍부한 경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신화플래닛(주)은 로봇 하드웨어 개발 및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한 로봇 유통,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로봇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을 비롯한 실생활의 모든 것을 로봇과 연결(Link)시키자’는 의미에서 지은 브랜드명 로보링크를 전면에 내걸고 국내 서비스로봇 시장을 이끌고 있다”라는 로보웍스의 이현종 대표는 이러한 모기업의 영향을 받은 로보웍스가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으로 로보링크 못지않게 ‘더욱 유명해질 기업’이라며 유쾌하게 회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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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 대한 한 우물… 그 열정으로 탄생한 로보웍스


현재 로보웍스를 이끌고 있는 이현종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로봇마니아였다고 한다. 로봇에 대한 목표가 뚜렷했기에 로봇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첫 직장인 로봇자동화 업체에서 SW개발팀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로봇 개발에 뛰어든 것이다. 이후, 로봇 통신 프로그램 개발 등 전문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이 대표는 신화플래닛(주)에 입사해 교육을 포함한 서비스 로봇 분야에 몸을 담고, 현재는 로보웍스 대표로서 지금까지 한 우물만 팠던 로봇에 대한 열정을 회사에 쏟아 붓기 시작했다.
“단지 로봇이 좋아 이 길을 선택했다”는 이 대표는 “이제는 로보웍스를 통해 내가 지금까지 꿈꿔온 로봇, 대중이 진정 원하는 로봇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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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로봇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 ‘콘텐츠 사업’


서비스 로봇 업계가 청소로봇 시장 이후 타깃으로 교육용 로봇을 꼽고 있지만, 국내 교육용 로봇, 특히 교구용 로봇 시장은 업체들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시장 파이가 커지기보다는 가격 등의 경쟁심화로 경쟁력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현종 대표는 이러한 교육용 로봇의 현 시장을 꼬집으며, 이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용 로봇기업들이 대부분 하드웨어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성능 수준이 거의 비슷해졌기 때문에 이제는 하드웨어만으로는 경쟁하기 어렵다.”는 그는 고객들은 새로운 기술, 색다른 콘텐츠를 원하고 있어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이 앞으로 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임을 역설했다. 
이에 로보웍스는 사업 포커스를 ‘콘텐츠’에 두었다. 즉,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현하고, 더 나아가 창조적인 결과물을 탄생시킴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로봇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현종 대표는 “콘텐츠가 바로 기술”이라며 “로보웍스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누구나 손쉽게 로봇 콘텐츠 솔루션을 공유하는 것이다”라고 남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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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블록 + 로봇융합기술 = 새로운 로봇 콘텐츠 


로보웍스는 ‘큐브웍스(CUBEWORKS)’라는 4차원 블록을 이용해 콘텐츠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큐브웍스는 11가지 이상의 색상과 25가지 넘는 다양한 모양의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어 유저는 한 뼘 미만의 작은 조형물부터 1미터 이상의 큰 조형물까지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디자인의 로봇 형체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모터, 센서, 제어기 등을 장착해 로봇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데, 주목할 점은 로봇기술을 잘 모르는 사람도 로봇을 구동시킬 수 있다는 것. 
이 대표는 쉬운 예로 밴드로봇을 소개하며 “이 로봇은 리모컨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악보에 의해서 움직인다. 음표에 따라 로봇이 움직이도록 콘텐츠를 개발해 놓은 것인데, 이는 로봇기술을 잘 몰라도 음악을 하는 사람이 로봇을 만질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유저가 로봇기술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자기가 잘 하는 분야와 접목하여 로봇 분야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로보웍스는 아트블록 디자인에 로봇융합기술을 더해 새로운 로봇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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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로 새로운 개념의 로봇 비즈니스 창출


로봇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로보웍스는 로봇 응용물에 들어가는 제어보드 운영체제(OS)를 오픈소스로 해서 콘텐츠의 확장성도 실현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유저들은 증강현실, 시뮬레이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로봇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다”는 이 대표는 “유저가 필요로 하는 로봇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로봇기술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언급처럼 오픈소스는 새로운 개념의 로봇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으며, 이러한 기술의 개방은 향후 로봇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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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정신으로 로봇 신시장 개척할 것!


로보웍스는 블록으로 디자인한 로봇이 완구, 교육,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 분야에서 응용·확산되기를 바라며, 더불어 누구나 손쉽게 로봇 콘텐츠 솔루션을 공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로봇은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현종 대표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가 잘 할 수 분야에 로봇을 접목하면 그게 로봇사업이 되고, 로봇시장이 되는 것”이라며 로봇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해 로보웍스가 앞장설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로보웍스는 현재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지난번 개최됐던 ‘2014 로보월드’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해외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동사는 2015년을 시작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글로벌 최고의 로봇 콘텐츠 회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로보웍스. 끊임없이 도전하며 신시장을 개척하는 그들이 있어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더욱 활기차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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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웍스는 지난 ‘2014 로보월드’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해외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로보웍스 www.roboworks.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로보웍스, 로봇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