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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량·온도 감지 기능이 취출로봇 속으로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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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량 감지 취출로봇 ‘Muge:in’




국내 대표 취출로봇 메이커 한양로보틱스(주)가 융·복합 기술이 더해진 취출로봇의 탄생을 알리며 사출현장의 혁신을 예고했다. 기존 취출로봇의 역할을 더욱 넓혀줄 이번 신제품은 기존에 별도의 작업을 거쳐야 했던 과정들을 취출로봇으로 통합해 현장의 경제성과 생산성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신제품의 발표를 통해 더욱 확고한 브랜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한양로보틱스(주). 그들이 전하는 새로운 취출로봇 이야기를 들어보자.
취재 신혜임 기자(press4@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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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 기술을 담은 신제품 취출로봇 탄생
한양로보틱스(주)가 온도를 측정하는 ‘Temp:in(템프인)’, 정전기 등 이물질 제거기능을 가진 ‘Neut:in(뉴트인)’, 무게를 체크하는 ‘Muge:in(무게인)’ 등 세 가지의 취출로봇 신제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오랜 기간의 연구개발로 탄생한 이 제품들은 기존의 취출로봇이 현장에서 수행하던 단순 취출 역할을 확장한 제품으로, 다양한 공정을 통합하면서 현장의 효율성과 설비의 경제성을 한 층 높이며 한양로보틱스(주)의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이번 신제품의 키워드는 융·복합”이라며 콘셉트를 설명한 한양로보틱스(주) 박주현 상무는 “산업 기술 전반에서 최근 이슈로 떠오른 융·복합이 취출로봇에도 적용되면서 고객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제품들을 소개했다. 사출 전후의 다양한 공정을 취출로봇의 기능으로 통합하게 되면서 융·복합을 통한 고효율을 실현하게 된 것이다.
이어 그는 “이번 신제품의 개발은 한양로보틱스(주)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사출현장의 완전자동화에 대한 첫 걸음으로, 플라스틱 생산현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전했다.


단순한 취출로봇의 시대는 갔다!
오랜 연구개발 끝에 모습을 공개한 한양로보틱스(주)의 취출로봇은 사출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다기능성이 핵심이다. “부가적인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가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자 했다”는 박주현 상무의 말처럼 로봇은 핵심기능 외에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추면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새로운 취출로봇이 선보인 다기능성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온도 감지, 정전기 제거, 무게 측정기능이 취출로봇에 더해진 형태이다.
먼저 온도를 체크하는 Temp:in은 금형이나 제품의 표면 온도를 취출로봇이 측정함으로써 별도의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던 작업에 경제성을 더했다. 이는 기존의 금형 매립형 측정방식에 비해 20% 가량의 가격 절감을 이뤄냈으며 측정 결과를 유저에게 전송하는 통신장치까지 포함하고 있어 사출현장의 필수장치로 부각되고 있다.
정전기 제거 기능을 가진 Neut:in 역시 현장에서 작지만 큰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사출 후 필연적으로 제품의 표면에 형성되는 정전기가 먼지에 대한 오염 등을 야기한다는 점에 착안한 이 기능은 공정 내내 청결한 제품 상태를 유지해 품질에 기여하게 된다. 박 상무는 “크지 않은 변화 같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를 위한 별도의 기계를 갖춰 정전기 제거를 생산공정에 포함하고 있다”며 Neut:in이 가져다 줄 현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한편, 제품의 무게를 측정해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Muge:in은 제품의 불량여부 검사 중 가장 기본적인 무게검사를 취출 사이클 내에서 이뤄낸 취출로봇이다. 박주현 상무는 “100g에서 최대 20,000g의 측정 범위 내에서 ±3g이내의 오차율을 갖는 높은 정밀성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제품의 높은 활용성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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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로보틱스(주) 공장전경



스마트 시대를 이끌 스마트한 취출로봇
지난해 말 정부과제를 맡게 되면서 출발한 이번 취출로봇 융·복합 프로젝트는 출시 전부터 플라스틱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융합의 트렌드에 한발 앞서가는 과감한 행보에 플라스틱 업계에서는 “상상 속에 존재했던 기술이 기대보다 빨리 실현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기술 개발의 취지가 정확히 실현된 셈이다.
“이번 융·복합 프로젝트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은 궁극적으로 인터넷 시대에 맞게 고객들이 원거리에서도 직접 관제할 수 있고, 간단한 조작을 통해 관리가 가능한 사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전한 박 상무는 이번 신제품 개발에 대해 “스마트한 현장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하며 “이후에도 여러 가지 기능들을 취출로봇에 추가해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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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형온도 감지 취출로봇 ‘Temp:in’



유저 친화적 컨트롤러로 제품의 가치를 높이다
세계적인 로봇 컨트롤러 기술로도 유명한 한양로보틱스(주)는 신제품의 등장에 맞춰 컨트롤러 역시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준비했다. 전통적으로 유저 친화적 콘셉트를 강조해 온 한양로보틱스(주)의 컨트롤러가 이번에는 유저의 수준에 따라, 현장의 요구에 따라 훨씬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박주현 상무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동작을 쉽게 제어한다는 기존 컨트롤러의 장점은 살리면서 단순 작업자부터 고급 프로그래머까지 컨트롤러를 활용해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끔 보완되었다”며 “유저의 수준, 요구를 모두 대응하는 컨트롤러로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신규 컨트롤러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로봇의 다기능성에 유저 친화적 컨트롤러 기술이 더해지면서 한양로보틱스(주)는 대내·외적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내실 통한 혁신을 기대하라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의 높아진 위상, 분명한 차별성을 지닌 신제품의 출시 등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 줄 소식들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양로보틱스(주)는 이러한 분위기에 들뜨기보다 내실다지기에 집중해 차분히 변화에 대응해가는 모습이다. 품질을 높이고 철저한 사후서비스를 실현하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고객의 인정을 받는데 성공한 만큼 이러한 노력이 사상누각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내실을 다져가고 있는 것이다.
“경영층의 확고한 의지 하에 내부적인 노력과 외부적 컨설팅으로 회사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혁신 활동을 진행해왔다”는 박주현 상무는 “현장요원에서부터 대표에 이르기까지 중·장기적 전략을 통해 미래에 대비하는 한양로보틱스(주)를 이끌고자 노력한 부분이 대외적으로도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제품과 기업의 혁신을 동시에 이뤄갈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당장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영 혁신적 활동들이지만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는 생각에 구성원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내부적 노력이 고객에게도 좋은 제품, 좋은 서비스라는 가치로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는 내실을 통해 더욱 큰 밑그림을 그려가겠다는 한양로보틱스(주).  그들의 확고한 의지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의 고객에게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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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장을 통해 더욱 공고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한양로보틱스(주) 미국지사




한양로보틱스(주)  www.hyrobot.com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중량·온도 감지 기능이 취출로봇 속으로 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