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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뉴스

로봇기업이 알아야 할 글로벌 마켓 포커스

로봇기업이 알아야 할 글로벌 마켓 포커스

자동차/AMOLED 산업 주요 트렌드

 

아직 로봇산업에 있어 절대적인 수요를 자랑하는 제조용 로봇은 특정 산업군의 시장 현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로봇기업들은 언제나 자동차, FPD, 반도체 등 주요 산업군의 현황 및 트렌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로봇의 절대수요처를 자랑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과 몇 해 전 각광받기 시작한 OLED 산업의 주목할 만한 소식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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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日, 시장변화에 따른 자동차시장의 새로운 바람
신흥국시장이 급성장해 일본 자동차산업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기존 1, 2, 3차 벤더를 통한 부품조달에서 부품 공용화, 해외생산 확대로 조달의 개념이 변하고 있다.
도요타 등 3社는 10년 전에는 꿈으로만 여겼던 연간 글로벌 판매 1,000만 대 달성을 코앞에 둔 상태로, 혼다는 2012년 9월, 2016년도에 600만 대의 세계 생산을 목표로 하는 구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생산대비 50% 증가라는 대담한 이 계획에 따라 부품 조달 방식 역시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산업 구조변화에 따른 자동차 제조사 움직임
신흥국 급성장이라는 시장 특성에 맞춰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로부터 신형차를 효율적으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차를 블록별로 개발·생산하는 모듈생산방식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닛산의 간부는 “차종을 떠나 부품을 공용화함으로써 그간 피라미드 형태의 서플라이체인을 형성하던 일본 완성차 및 부품 업계가 종형 구조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도요타가 언급한 ‘도요타·뉴·글로벌·아키텍처(TNGA)’도 기본적인 방침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신의 타나베 사장은 “부품 메이커는 부품별로 세계에서 3社 정도밖에 살아남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공용화를 계기로 계열을 넘은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경쟁력 없는 업체들이 도태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혼다를 포함한 자동차 제조사들은 조달면에서 급속도로 규모의 경제를 중시하기 시작했다. 2012년 11월 미국에서 열린 ‘메가 서플라이어·미팅’에서 독일의 보쉬나 일본의 덴소와 같은 대규모 부품 제조사들을 모아 ‘脫계열’을 선언하기도 했다.
일본의 거대 자동차 제조회사는 세계 자동차 생산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도요타나 혼다의 이러한 전략변화는 해외의 대규모 부품 공급 업체에 순풍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자동차 제조사가 부품 공동화와 함께 진행하는 것은 해외에서 개발·생산하는 ‘적지적산(適地適産)’ 방식이다.
도요타는 ‘카로라’ 생산의 해외이관을 진행하는 한편, 혼다도 차기형부터 미국시장을 향한 ‘피트’를 멕시코로 이관했다. 전 세계에 분산된 자동차 생산거점에 싸게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지가 생존에 직결돼 중소·중견기업들은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의 규모 키우기
자동차산업의 구조변화에 따라 일본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는 지금까지 자동차 제조사와의 스리아와세(擦り合わせ, 고객맞춤형 생산 방식)와 고품질을 무기로 싸워 왔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게 됐다.
혼다의 방침 전환에 경각심을 느낀 일신공업은 작년 10월 홋카이도에 테스트 코스 신설을 결정, 인도네시아의 이륜차 전용의 브레이크 공장에서도 4륜 전용을 만들기 시작했다.
일신공업의 세계 점유율은 4~5% 선으로 혼다가 거래처의 규모나 네트워크를 중시한다면 수주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판단해 생산 확대로 대응한 것이다.
또한 KYB(카야바 공업)는 2013년 9월에 쇼크업소버의(Shock Absorber)의 생산라인을 브라질에 1라인 증설할 예정이다.
이처럼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일본 자동차 제조사는 당분간 성장이 지속될 예정이지만, 일부 자동차 부품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기존 소량다품종 주문이 줄어 일본 자동차 업계 전반의 성장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부품 공급사는 대폭적인 비용 삭감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개혁이 요구되며, 한국 기업들 역시 이러한 자동차시장 조달 트렌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AMOLED


2012년 4분기 AMOLED 시장, 4인치 이상 패널이 88% 차지
2012년 4분기 AMOLED 패널 출하량 중 4인치 이상이 88%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뱅크가 발행한 ‘분기 AMOLED 패널 출하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4분기 AMOLED 패널 출하량은 4,100만 장 수준으로, 이 중 4인치급이 65.1%, 5인치급 패널이 22.8%를 기록하면서 4인치 이상의 패널이 전체 출하량의 약 8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4인치 이상의 AMOLED 패널 출하가 2년 사이에 급증한 것은 갤럭시S 시리즈 등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5인치급 AMOLED 패널의 경우 2011년 3분기 처음 5.3인치 AMOLED 패널이 출시된 이후, 5인치급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여섯 분기 만에 전체 출하량의 20%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3인치급 AMOLED 패널이 지난 2012년 1분기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다 2012년 4분기 들어 11.6% 비중으로 줄어든 것에 비해 매우 대조적인 현상이며, 가장 많은 출하 비중을 차지하는 4인치와 함께 5인치가 향후 AMOLED 패널 산업의 주력 제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뱅크의 강민수 책임연구원은 “2012년 AMOLED 패널 시장은 모바일폰용 패널 수요가 1분기 86%까지 감소했다가 4분기에 96%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특정 어플리케이션에 편중된 것을 엿볼 수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AMOLED 패널 시장을 급증시킨 원동력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형, 대형 패널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AMOLED 시장의 취약점을 여실히 드러낸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KOTRA www.kotra.or.kr/디스플레이뱅크 www.displaybank.com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로봇기업이 알아야 할 글로벌 마켓 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