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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로봇산업 위해 15개 부처가 하나로 뭉쳤다!

2013년도 제1차 범부처 로봇산업정책협의회 개최
로봇산업 위해 15개 부처가 하나로 뭉쳤다!

 

로봇산업을 위해 정부 15개 부처가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13년도 제1차 로봇산업정책협의회’는 새 정부의 로봇정책을 확인하는 자리인 동시에 향후 로봇산업을 위한 부처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로봇 강국을 위해 각 부처별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던 이 행사를 본지에서 되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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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2013년도 제1차 로봇산업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지능형로봇 2013 실행계획’과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성과 및 추진계획’ 등을 안건으로 여러 의견이 오고갔다.
특히 올해는 ‘제1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의 마지막 시행연도를 맞아 지난 4개년 간의 성과와 더불어 계획의 마무리 단계가 될 2013년의 계획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이를 위한 부처 간의 협조가 강조되기도 했다. 또한 1차 계획에 이어 진행될 2차 기본계획의 수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함께 제시되면서 로봇산업의 미래 방향을 설정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위원장을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차관은 행사를 통해 “로봇산업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국방·의료·교육·농업 등 다른 산업과 접목되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조경제를 이끌어 나갈 대표적 융합산업”이라는 평가와 함께 “로봇이 사회안전, 의료복지, 삶의 질 향상 등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정책 칸막이를 넘어서서 상호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정부 부처 간 협업을 바탕으로 로봇산업의 수요산업과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제2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할 뜻을 전하기도 했다.

 

지능형로봇, 2013년에도 성장세 이어갈 것
이번 협의회의 첫 번째 안건은 올해로 마지막 해를 맞은 제1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에 대한 2013년 실행계획이었다. 수립 이후 매년 1,200~1,740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었던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은 4년이라는 기간 동안 국내 로봇시장과 고용을 2배 이상, 수출은 5배 이상 달성하는 높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달성해왔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금년에도 ▲기초·원천기술력 보강 및 융합형 로봇 제품 개발 ▲로봇보급사업 및 국내외 로봇전시회 등 수요창출 ▲인력양성을 위해 약 1,6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타 부처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최대의 효과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로봇기술을 다른 산업부문에 적용하고 로봇산업과 타 산업 간의 융합형 혁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부처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관계 부처와 연구기관, R&D 주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R&D 공동 로드맵 구성을 비롯해 테마별 공동 워크숍 개최, 연구기관 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이어 진행될 ‘제2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추진 방안도 이날 함께 발표되었다. 정부는 1차 기본계획이 끝나는 금년 말까지 2차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을 전함과 동시에 ▲미래 로봇수요에 따른 실비즈니스 창출형 로봇 개발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로봇 중소·중견기업 육성 ▲부처간·산업간 개방형 협업으로 로봇융합 본격화 등을 언급하며,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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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보급사업으로 해외시장 열어간다
로봇시장의 창출을 위한 정부의 로봇보급사업도 이날 두 번째 안건으로 논의되었다. 정부는 먼저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추진성과 및 2013년 추진 계획’을 통해 로봇시장 창출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한 범부처 로봇보급사업을 통해 농업·환경·뿌리산업 분야 등에서 로봇의 신규시장을 창출해왔으며, 안정적 수요처 확보로 사업화 모델을 마련하는 성과를 낳기도 했다. 또한 시범보급사업 지원을 받은 로봇기업들이 로봇 활용 및 효과성 검증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등 수출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도 있어 사업의 실효성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정부는 올해도 12개 부처주도형 사업과 4개 아이디어 공모사업 등 16개 사업에 총 190억원을 지원해 먹거리, 재난·재해·인명 구조, 조류사고 예방 등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한 시범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농촌진흥청의 ‘신기술 보급사업’, 농림축산식품부의 ‘농림사업시행지침’과의 연계 등 다각적인 제도개선 노력도 함께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정부는 “로봇보급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시장창출로 해외시장 개척을 유도해 로봇강국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전하면서 이러한 사업들이 효율적으로 진행되기 위해 부처 간의 긴밀한 협조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유진로봇, 로보스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기업과 연구기관도 함께했던 이번 회의의 참석자들은 향후 로봇산업의 발전에 있어 각 분야 간 협조의 중요성에 동의를 표했으며, 힘을 모아 로봇강국을 이뤄가자는 희망찬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 지능형 로봇 2013 실행계획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본지 62p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로봇산업 위해 15개 부처가 하나로 뭉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