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츠코리아 김대훈 과장(右), 한지명 대리(左)
Q. 필츠코리아에 대한 소개.
A. 필츠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안전과 관련된 모든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위험한 장비의 안전 부품들을 제조, 공급하는 한편 제품에 대한 컨설팅이나 인증절차 및 안전교육까지 안전에 관한 모든 일이 필츠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독일 등 유럽국가에서는 필츠가 각종 안전관련 법규의 자문으로 참여할 만큼 오랜 전통과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국내에는 2005년 필츠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본사의 방침과 마찬가지로 국내 업체들의 안전과 관련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담당하면서 안전한 산업 환경을 만들기에 앞장서왔다.
Q. 자율안전확인신고 대상 품목이 대폭 확대되면서 해당 업계의 많은 혼란이 있었을 듯 하다. 관련 문의도 많았을 것 같은데…
A.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사업장에서는 모든 절차를 기업 자체에서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가 잘 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업장에서는 거래업체에서 갑자기 KCs마크를 요청한다며 문의를 해오는 경우도 있다. 차근차근 설명하면 업체 측에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신고 절차와 규정 자체가 어렵지는 않지만 ‘절차’, ‘규정’이라는 단어 자체에 ‘까다롭고 복잡하다’는 인식이 있어 현장에서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다.
Q. 자율안전확인신고와 관련해 필츠코리아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A. 기업이나 제품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필츠코리아는 국내의 해당 기업이 자율안전확인신고를 통해 KCs마크를 획득하는 모든 과정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제도를 기업에 충분히 이해시키고 절차에 따라 하나하나 시행해 나감은 물론, 장비가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보완해서 인증을 획득하는 일련의 절차를 모두 담당한다.
단순히 인증 기준에 맞춰 평가를 수행해주는 역할에서 더 나아가 장비에 대한 안전 컨설팅까지 제공해주는 것이 필츠코리아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Q. 자율안전확인신고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앞서 얘기했듯 자율안전확인신고 자체에 대한 인식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현장에서는 제도나 규정 같은 단어가 어렵게만 여겨지는 것 같다.
절차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매뉴얼을 만들거나 테스트를 진행하는 절차에 비해 각 규정에 맞는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부분에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유의 딱딱한 문체 때문인지 간단한 사항도 어렵게 여겨진다고 하더라. 이런 부분을 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진행해 나가는 것이 필츠코리아가 추구하는 컨설팅의 시작이다.
Q. 이번에 포함된 산업용 로봇제품이 자율안전확인신고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다른 제품들과 어떤 차이가 있나.
A. 절차상의 차이라기보다는 로봇 특성상 제품 구조가 복잡한 경우가 많아 안전요소들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일반 공작기계나 컨베이어 등의 단순한 구조를 가진 제품에 비해 훨씬 더 복잡한 메커니즘의 로봇은 위험요소도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을 일일이 확인해야하는 부분이 인증을 하는 쪽이나 받는 쪽이나 충분한 지식이 수반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Q. 기존의 로봇제품들이 자율안전확인신고를 진행하는데 있어 부족한 점은 주로 어떤 부분인가.
A. 자율안전확인신고 대상품목에 포함되기 이전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가동되고 있던 제품들인 만큼 크게 규정에 못 미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본다. 우리가 진행한 사례에서는 대부분이 규정 이상의 안전성을 이미 확보하고 있거나, 작은 보완만으로 충분히 인증을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외국에서 수입되는 로봇제품의 경우는 CE인증 등 자율안전확인신고보다도 더욱 까다로운 기준을 거쳐 수입되기 때문에 간단한 서류절차만으로 인증마크가 부여되기도 한다.
Q. 자율안전확인신고를 비롯한 안전인증제도가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안전성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나.
A. 자율안전확인신고라는 의무제도를 통해 안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부터가 작업장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기계나 로봇 등 작업장에서 사용되는 제품들이 사람과 가까이에서 작동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이나 효율성에 가려져 안전성은 간과되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안전에 관한 시간이나 금전적 비용을 추가비용이라고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사고로 인한 큰 비용을 줄이기 위한 가장 작은 비용인데도 말이다. 제도의 정착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제고하고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 갖춰진다면 작업장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자율안전확인신고 절차를 진행하려는 기업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인증기관에 의해 다소 까다롭게 수행되는 안전인증과는 달리 자율안전확인신고는 기본적으로 사업장 내에서 직접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절차로 이뤄져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제도나 절차, 규정이라는 부분을 너무 어렵게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단 절차를 수행할 인력이나 시간, 장비 등이 부족하다면 기술력과 노하우 등 모든 부분을 고려해 효율적인 컨설팅 업체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율안전확인신고에 관해 궁금하거나 진행상의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필츠코리아에 문의하셔도 좋다.
필츠코리아 www.pilz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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