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Focus Interview> (주)아진엑스텍
▲ 아진엑스텍 박석수 상무이사
Q. (주)아진엑스텍에 대해 소개해달라.
A. 1995년 이래 산업자동화 부품 소재의 국산화에 앞장서온 기업이다. 자동화의 핵심인 모션제어 제품(칩, 보드 등)과 로봇 컨트롤러 및 시스템 플랫폼 등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한다. 지난 7월에는 코넥스 상장으로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Q. (주)아진엑스텍이 공급하고 있는 ARC-Ⅱ와 티치펜던트는 어떤 제품인가.
A. 다양한 장비에 적용해 온 (주)아진엑스텍의 컨트롤러 라인업 중 ARC-Ⅱ는 로봇에 특화되어 탄생한 제품이다. 이 컨트롤러는 PCI-N404/PCI-N804, 디지털 IO, 티치펜던트로 구성되어 있어 로봇제어에 적합하게 적용된다. 전용 스크립트 언어의 내장으로 C나 C++ 등의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쉽게 로봇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풍부한 문자열 관련 기능을 제공해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에 대응할 수 있어 자유로운 통신에도 강점이 있다.
Q. ARC-Ⅱ는 주로 어떤 로봇에 적용되나.
A. ARC-Ⅱ는 로봇 중에서도 이송/적재용에 맞춰 개발됐다. 특히 반도체 및 LED 공정에 사용되는 WTR(Wafer Transfer Robot)과 LCD 이송에 사용되는 LTR(LCD Transfer Robot)의 제어기로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직교좌표 로봇에 적용되기도 하며, 제품의 설정을 통해 용도를 지정할 수도 있다.
Q. 주 사용 용도인 웨이퍼 이송과 관련해서 컨트롤러가 갖는 기능은.
A. ARC-Ⅱ와 티칭펜던트에는 기본적으로 티칭 리스트에 저장, 편집할 수 있고 티칭된 좌표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축만 이동시킬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된다. 특히 장축을 제외한 축들만 보간 구동을 하면서 장축은 독립적으로 축 별로 구동할 수 있게 설계되어 웨이퍼 및 LCD 이송 적재 로봇에 최적화했다. 또한 다양한 속도 프로파일을 사용해 센서 신호를 검색할 수 있고 구동 순서를 조합해 정밀한 원점 검색기능을 제공한다.
Q. (주)아진엑스텍과 같은 컨트롤러 전문기업의 제품은 어떤 특징이 있나.
A. 로봇에 있어 움직임을 제어하는 부분은 핵심이라고 볼 수 있어 대부분의 로봇업체는 자신들의 로봇제품에 맞는 컨트롤러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그 경우에는 당연히 로봇의 특성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고 최적의 움직임을 지향하는 로봇 맞춤형 컨트롤러가 된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각 로봇의 고급기능까지 모두 구현할 수 있는 컨트롤러는 아니지만 고객들에 경제적인 선택을 제시할 수 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로봇의 움직임을 구현해내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필요한 부분 이상의 고기능을 줄이고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쓰게 되는 원리다. 메이커와 관계없이 적용될 수 있고 각각의 로봇과 높은 호환성을 갖는 것이 우리 제품의 장점이다.
Q. 과거와 비교해 컨트롤러 기술은 어떤 변화가 있어왔나.
A. 먼저 제품의 크기가 대폭 작아졌다. 반도체 기술의 진화 덕분이다. 커다랗던 컨트롤러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현장의 공간 활용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가격 또한 많이 저렴해졌다. 두 번째는 통신이다. 직렬통신과 병렬통신이 서로 자신들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발전하고 있어 통신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 속도, 통신거리, 오류율 등이 상당부분 개선된 모습이다. 이밖에도 최근에는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의 등장과 그에 따른 제어기술도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로봇의 용도에 따라 그에 맞는 컨트롤 기술도 발전해야하기 때문이다.
Q. 로봇 컨트롤러 시장의 전망에 대한 생각은.
A. 로봇산업의 밝은 전망만큼 당연히 로봇 컨트롤러 산업의 미래도 밝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다른 장비의 컨트롤러에 비해 로봇 컨트롤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도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단, 로봇시장이 외산 위주라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외산 로봇을 들여오면서 자연스럽게 외산 컨트롤러를 들여오는데, 이 컨트롤러가 다른 로봇제품과 호환이 안되니까 그 이후에도 같은 외산 메이커의 로봇 구매가 이어지는 구조다. 로봇과 컨트롤러의 국산화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Q. 로봇 컨트롤러와 관련한 (주)아진엑스텍의 향후 계획은.
A. 우리가 로봇 컨트롤러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외산 로봇 라인을 갖춘 대기업의 컨트롤 장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열화 등을 이유로 컨트롤 장비에 문제가 생겼는데 우리가 직접 개발한 컨트롤러를 공급하면서 로봇 컨트롤러 사업의 시초가 되었다. 우리의 향후 계획은 바로 이러한 시장들을 발굴해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다. 국내에 있는 외산 로봇의 오버홀 시장을 바탕으로 제조용, 수술용 등으로 다변화를 추구해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국산 로봇의 컨트롤러 개발을 통해 로봇국산화에 기여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이다.
(주)아진엑스텍 www.ajinextek.com
▲ (주)아진엑스텍 ARC-Ⅱ와 티치펜던트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인정받은 제어기술로 로봇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주)아진엑스텍'이슈&리포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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