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애인 삶 바꿀 외골격 로봇 진화 거듭
브라이트가 착용한 외골격 로봇(사진. ZDnet)
낙마 사고로 목 아래 부분이 모두 마비됐던 아일랜드 출신 전직 기수인 존조 브라이트가 몸에 착용하는 로봇의 도움을 받아 다시 걸을 수 있게 됐으며, 1992년 스키를 타는 중 사고로 다리를 쓸 수 없게 된 아만다 박스텔은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바이오닉 슈트를 통해 22년 만에 두 다리로 시내를 활보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제 2의 삶을 선사해주는 외골격 로봇 기술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미국 웨어러블 로봇 제작 전문회사인 엑소 바이오닉스가 브라이트가 착용한 외골격 로봇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부상자용 외골격인 헐크 개발사로 현재는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사에 소속돼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헐크의 경우 병사들이 200파운드(약 91kg)에 달하는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엑소가 개발한 외골격 로봇은 크게 3가지 단계를 거쳐 사용자들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물리치료사가 슈트를 입은 뒤 버튼을 눌러 한 걸음씩 움직여본다. 그 뒤에 환자가 작동 시켜보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환자가 슈트를 입은 상태에서 버튼 없이도 무게중심을 앞뒤로 옮기는 것만으로 구동할 수 있게 한다.
나탄 하딩 엑소 최고경영자(CEO)는 “엑소의 제품들은 일명 인간 외골격이라고 불리며, 기본적으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장애인 삶 바꿀 외골격 로봇 진화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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