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 통한 로봇교육의 실제적 접근 가능!
(주)한백전자, 학습자의 눈을 통한 로봇교육용 플랫폼…
세계 로봇교육시장 시선을 끌다!
‘안녕하세요’ ‘펀치’ ‘차렷’ 등의 명령어를 인지하며, 재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로봇으로 지난 9월 초 한국NI 세미나에서 이목을 끌었던 기업이 있었다. (주)한백전자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그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 연구원들을 확보하여 ‘로봇이 어떻게 움직일까’라는 학습자의 눈을 통한 자체 연구 및 개발을 하며, 타사와 차별성을 두고 있었다. 로봇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위한 단계적인 학습에 초점을 맞춘 단계별 플랫폼 및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 지능로봇교육에 대한 활동영역을 넓히려는 그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정자은 기자(press2@engnews.co.kr)
민첩함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로봇, ‘HBE-ROBONOVA-AI’
9월 초,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이하 한국NI)와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함께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했던 ‘지능로봇기술세미나’에서 참관객들의 시선을 끈 로봇이 있었다. 바로 (주)한백전자(이하 한백전자)의 ‘HBE-ROBONOVA-AI’이라는 이족보행로봇이다. 이 로봇은 날쌔고 민첩한 움직임으로 행사장의 분위기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음성인식을 통한 동작으로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HBE-ROBONOVA-AI’는 인공지능에 타깃을 둔 로봇으로, 기존의 컨트롤러로만 이용했던 이족보행로봇과는 달리, 임베디드 모듈 장착을 통한 음성인식은 물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날 줄 아는 구동능력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음성인식에 초점을 두어 외부 노이즈와 마이크에 들어가는 신호를 단절함으로써 가까운 거리 안에서 크게 말했을 경우, 16관절로 정확한 동작을 재빠르게 구사하여 세미나 현장에서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단계별 학습 가능한 (주)한백전자의 ‘로봇&로봇 플랫폼·구동체·트레이서’
2007년 중국에 북경지사를 설립할 만큼 활발한 행보를 걷고 있는 한백전자는 설립한지 24년이란 역사를 지닌 탄탄한 회사이다.
설립 당시 부품분야로 사업을 시작한 동사는 1999년 광통신 교육플랫폼 개발을 통해 교육 시스템 사업에 발을 들였다.
이를 계기로 동사는 다양한 임베디드 교육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며, 2006년 로봇에 대한 접근을 하여 2007년 지능형 로봇시스템 교육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로봇 교육을 위한 로봇 및 시스템 과정을 단계별로 출시하였다.
동사는 지능형 로봇 교육에 관한 HBE-EROBO-Tank(지능형 무한궤도 로봇시스템), HBE-EROBO-Vision(임베디드 로봇비젼 실험실습 플랫폼), HBE-KROBO(지능형 로봇을 위한 임베디드 플랫폼), HBE-RoboCAR(다양한 센서 및 모터 제어 실습이 가능한 로봇 구동체), HBE-Multi Tracer(다양한 제어 모듈 연동이 가능한 라인트레이서), HBE-ROVONOVA-AI(32bit 임베디드 시스템을 장착한 지능형 이족보행 로봇) 등의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했으며, 이 중 HBE-ROVONOVA-AI, HBE-EROBO-Tank, HBE-RoboCAR, HBE-EROBO-Vision, HBE-RoboMotor 등을 지난 한국NI 행사장에 전시해 지능형 로봇 교육을 위한 전문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로봇으로 사람들에게 ‘좀 더 가까이, 좀 더 쉽게’
최태웅 선임연구원은 “이번 한국NI의 지능로봇기술세미나에 참여한 것은 ‘로봇으로 사용자에게 쉽게 접근해 보자’라는 취지하에 이루어진 것입니다”라며, 한국NI와 더불어 지능로봇으로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의지를 내비췄다.
또한 그는 “세미나의 참가한 한국NI의 임베디드 플랫폼을 한백전자의 HBE-RoboMotor-SE에 적용시켜, NI의 프로그래밍 패러다임 자체를 그래픽 형태로 로봇이 디자인되었음을 보여주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실제 로봇교육에 관해 동사가 이러한 과정에 랩뷰(LabVIEW)를 도입하였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참여했음을 강조했다.
이처럼 동사는 NI의 임베디드 플랫폼으로 기초 수준의 로봇을 학습할 수 있는 제품에 접근한 상황이었으며, 이족보행로봇과의 실질적인 접목이 진행 중이었다.
로봇교육이 탄탄해야 한국 로봇시장도 밝다
“로봇에 관심은 있지만, 무엇부터 학습을 해야 할지 모르는 입문자들에게는 앞서 말한 동사의 ‘HBE-RoboCar’와 ‘HBE-RoboMotor-SE’를 추천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하는 최태웅 선임 연구원은 로봇교육이 탄탄해야 미래 로봇 시장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HBE-RoboCar는 단순한 움직임이 있는 액추에이터인 로봇 구동체로 그 위에 시스템을 더하면서 이에 대한 제어가 가능하며, 학습하는 내용이 명료하여 학습에 부담이 없고 가격 또한 경제적이다.
특히 HBE-RoboMotor-SE는 로봇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면서 기본이 되는 모터 및 센서 제어 기술에 대하여 심화과정을 통한 단계적 학습이 가능하며, 학생들 스스로가 프로그램 작업을 통해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로봇 운용 실습에만 중점을 둔 모터 실습 장비들과는 차별화 된다.
동사는 로봇이 한 동작의 구동 시, ‘어떻게 움직일까?’라는 부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배우려는 학습자의 입장에 서서 로봇교육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단계적인 학습을 유도하는 플랫폼들에 치중하고 있었다.
이런 그들을 통해 로봇기술의 발전에 앞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먼저 생각하는 제품개발임을 알 수 있었으며, 동시에 로봇교육과 로봇기술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교육용 로봇 플랫폼에서 전문 커리큘럼까지
동사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오프라인 교육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임베디드 제품군과 관련한 강의가 많이 개설되었으나, 향후 로봇교육을 위한 커리큘럼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로봇이란 자체가 소프트웨어 부분만 학습을 한다고 해서 가능한 분야가 아닌, 전반적인 모든 분야를 다 포함하는 토털 시스템이기 때문에 그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처럼 올 하반기 한백전자는 기초수준의 로봇 전문 커리큘럼 개설이 예정되어 있었으며, 지능로봇 교육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기획하고 있다.
로봇교육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한국, 그리고 (주)한백전자
현재 로봇시장은 흥미 또는 상업적인 필드로 양분되어 있으며, 그 중심이 ‘서비스’라 생각한다고 전하는 동사는 서비스 분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정부에서 발표한 로드맵처럼 인간 친화적인 서비스를 구사하는 로봇에 대한 연구를 현재 진행 중이라고 한다.
또한 로봇 플랫폼과 시스템 및 교육과정의 타깃이 연구소 및 대학교의 연구원들과 교수님들이었으나, 더 나아가 최근에는 대학생 및 고등학생으로까지 대상을 낮추었으며, 향후 중,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한 로봇 플랫폼의 온라인 판매 역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중국지사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한 동사는 아직 해외시장에서도 동사만큼 로봇교육에 관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놓은 나라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의 로봇 교육 수준이 뒤지지 않고 있음을 알려 주었다.
이 외에도 동사는 해외 전시회 등을 통해 중국을 넘어 여러 나라로의 해외진출을 준비 중이었다.
이처럼 다양한 로봇 플랫폼 및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동사는 ‘우리나라가 로봇 교육의 중심’이 될 것을 기대하며 이를 통해 그들의 자신감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연구진들’이 한백전자의 힘
“로봇이란 완제품은 하나이나, 이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은 다양합니다.
즉 로봇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인프라가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라며 “동사의 연구진은 40여명이며, 타사와 비교했을 때 이만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는 최태웅 선임연구원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 연구원’들을 한백전자의 경쟁력으로 손꼽았다.
한 마디로 동사는 각 분야의 전문연구원들이 있기에, 교육용 로봇 제품의 개발에 대해 타사보다 좀 더 새롭고 다양한 루트에서의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전문기업을 통한 외주 형태로 교육용 제품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자체 연구 및 개발을 하는 그들에게는 또 하나의 강점이자 장점이 되는 셈이다.
또한 주변 환경에 따라 반응하는 HBE-EROBO-Tank가 최근 특허 등록되었음을 전했다. 이 지능형 무한궤도 로봇시스템은 1관절 4암(Arm)을 가지고 있어, 수직 장애물 통과 시 암이 돌아가면서 경사도를 많이 완화함으로써 기존 이동로봇의 취약점을 해결했다.
모든 제품이 상업적인 면을 가지고 있으나, 그 이전에 사용자를 유도하여 동사의 제품을 통해 사용자가 해결 방법을 얻는다면 그것이 곧 ‘교육과 상업이 같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하는 그에게서, 로봇교육에 임하는 태도에 있어 한백전자의 인간적인 미를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한백전자
‘전 세계에서 한백전자의 로봇 교육용 플랫폼이 사용되는 것’.
동사의 현재 목표이자 미래 목표이다.
“한백전자는 ‘내가 만든 아이템을 내 아이도 배울 수 있다’라는 모토 하에 모든 동료들이 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는 최태웅 선임연구원을 통해, ‘로봇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은 학습자를 생각하는 동사 직원들을 알 수 있었다.
한국NI 행사장에서 시선을 끌었던 한백전자의 매력은 사람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그들의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이 취재진에게 들었다.
한백전자가 만든 로봇교육 아이템을 통해 세계의 로봇 학습자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즐거움이 전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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