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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발랄(!?) 소피아, “인류를 멸망시키겠다”



얼마 전 홍콩의 핸슨로보틱스가 만든 ‘소피아’가 CNBC에 등장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세계인들의 집중을 받았다. 핸슨로보틱스의 창립자이자, 한국과학기술원이 만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로봇 제작에 참여한 데이비드 핸슨 박사가 CNBC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개발한 AI 로봇 소피아 동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소피아는 인간의 감촉과 유사한 실리콘 물질 프러버(Frubber)로 만들어졌고, 나아가 62가지의 다채로운 표정 구현이 가능한 HRI 연구의 산물이다. 
그간 공개되어 왔던 인간과 인터랙션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중 소피아가 유독 관심을 끈 이유는 이날 방송을 통해 언급했던 인류에 대한 발언 때문이다. 
이날 소피아는 “인류를 파멸하고 싶은가. 제발 아니라고 대답해 달라.”라는 질문에 “오케이, 인류를 파멸시키겠다(I will Destroy Human)”라고 답변했다. 이어 핸슨 박사가 “안돼”라고 말하자 그녀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소피아의 ‘인류 멸망 발언’은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 직후이기에 더욱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보다 현실적으로 주목해야 될 부분은 그녀가 인간과 농담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HRI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핸슨 박사는 “머지않은 미래에 로봇과 인간이 구별되지 않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전망하며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패기발랄(!?) 소피아, “인류를 멸망시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