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 중국 시장의 기회요인 꽉 잡는다!

 중국 내 인건비  상승에 따른 로봇 수요 증가
일본 로봇, 중국 시장의 기회요인 꽉 잡는다!
최근 중국 내의 인건비 상승과 공장 근무 기피는 로봇자동화를 크게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로봇기업들이 중국진출을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역시 올해 중국판매목표를 상향 조정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최대 수요국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로봇전쟁, 그 속에서 활약 중인 일본의 전략을 통해
국내 기업의 대응방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중국은 최근 급격한 로봇 수요 증가를 보이면서 로봇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현지의 인건비가 연평균 10%를 넘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이 인구감소를 목표로 시행 중인 1가구 1자녀 정책이 공장 근무 기피 경향으로 이어지면서 제조현장의 변화는 더욱더 가속화됐다. 이제는 인력이 아닌 로봇에 의한 생산이 중국 전역에 걸쳐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2014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의 로봇 수요국이 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중국 내 생산이 높은 인건비와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로봇자동화를 선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 안팎에서 이러한 전망들이 이어져 나오면서 세계적인 로봇업체들의 움직임 또한 바빠졌다. 중국의 확대된 로봇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다양한 로봇기업들은 이미 현지공장을 설립하거나 판매거점을 확충하는 등의 방법으로 중국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저마다의 경쟁력으로 중국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일본 주요 로봇 메이커, 판매목표 상향 설정
중국시장을 향한 세계 유명 로봇기업들의 발 빠른 대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역시 중국시장이 갖는 기회요인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각 메이커들이 저마다의 전략을 마련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거나 새로운 판매거점을 설치하는 등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중국에서의 즉시 납품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야스카와 전기와 나치 후지코시 등은 현지에 직접 공장을 건설해 중국시장에 대한 출격 준비를 마쳤다. 특히 야스카와 전기는 계획 중인 용접로봇 이외에도 현지에서 반송물의 적재용 등의 수요가 큰 팔레타이징 로봇을 함께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 기업들은 판로 확대를 위한 새로운 판매거점 설치에도 적극적이다. 금융위기와 일본-중국 간의 관계 악화로 아직은 일본계 로봇의 판매 증가율이 현지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인건비 상승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지속되고 있어 일본 로봇에 대한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이처럼 중국시장 전체의 수요 급증을 기회로 유럽 메이커들을 적극적으로 추격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중국시장에는 스위스의 ABB, 독일의 KUKA 등 유럽게 메이커들이 먼저 자리를 잡았으며 그 이후 FANUC, 야스카와 전기 등 일본기업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2000년대에 가와사키 중공업과 나치 후지코시가 진출해 영역을 넓혀왔다.
중국 현지에서 일본의 로봇 메이커들은 후발주자로 진출했으나, 최근 일본은 중국 내 현지 공장 설립과 판매거점 등을 확대하고 시스템 통합망과의 제휴 등을 통해 반격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로봇업체, 경쟁력을 가져라!
중국이 세계 최대 로봇 수요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본 메이커들의 활약이 예상되면서 국내 로봇기업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중국 내 인건비 문제는 당분간 지속적인 상승이 전망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설비의 자동화를 위한 로봇이 필수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로봇산업은 성장 잠재력과 파급효과가 큰 유망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2012년 기준 국내 로봇시장 규모가 생산액 기준 2조 1,464억원에 이를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2020년 세계 로봇시장 규모를 약 1,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이에 대한 준비를 당부하기도 했다.
향후 국내 로봇 업체들은 국내 로봇시장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세계 로봇시장에서도 일본, 중국 등 외국 업체들과의 경쟁관계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시장 확대에 들어선 이들 기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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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일본 로봇, 중국 시장의 기회요인 꽉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