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매출성과를 거둔 독일 로봇시장
고효율 로봇 솔루션으로 독일의 문을 두드려라
지난해 독일의 로봇시장은 최고의 매출 성과를 거두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반산업 분야 내의 기업용 서비스 로봇이 효율성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넓히기에 돌입한 것이다.
특히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한 다양한 기술들이 주요 로봇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 독일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도 함께 요구되고 있다.
독일의 로봇산업은 지난 2012년에 총 3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도 대비 8%에 이르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독일이 거둔 역대 최고의 매출성과로, 최근 로봇에 대한 산업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독일의 기계제조 및 설비협회(VDMA)에서 로봇기술과 자동화기술 분야와 관련한 통계를 담당하고 있는 닛첸베르거에 따르면 독일 내 로봇제조분야는 2008년 이래 평균 1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왔다. 같은 분야의 영업책임자 브로트만 역시 “특히 지난 3년간 자동차산업 분야에서 로봇기술에 대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기저효과로 2013년에도 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로봇기술의 활용 잠재성 및 트렌드
독일은 특히 일반산업 및 전자제조 분야 내 기업용 서비스 로봇의 잠재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을 기점으로 독일은 주요 로봇기술에 대한 투자분야가 한 차례 급변을 겪었다. 자동차 분야의 로봇기술 구매가 16%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일반산업분야의 로봇 주문이 11%나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로봇이 일반산업 분야에서 차지하던 비중 역시 35%에서 42%로 높아졌다.
이처럼 독일 로봇시장의 달라진 구조에 로봇 제조기업들은 투자의 변화에 비해 아직 규모 자체가 커지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향후에는 로봇기술과 관련한 일반산업 분야가 성장세에 들어설 충분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전자제조 분야에서도 높은 성장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수출의 측면에서도 독일은 매력적인 성장요인을 가진다. 근본적으로 로봇 및 자동화기술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내의 수요가 매우 높아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독일이 조사한 자료에서 로봇기술과 자동화기술분야 기업의 수출 비중은 지속해서 성장 추세를 보였으며, 2012년에는 51%에 이르는 높은 수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국제로봇협회(IFR)에서도 기업용 서비스 로봇이 사용되는 전 분야에 걸쳐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으며, 특히 운송시스템 분야와 보안·안전 부문에 대한 큰 폭의 성장을 전망했다.
로봇의 에너지 효율성 과제에 역량 집중
최근 로봇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도전과제로 떠오르는 분야 중 하나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경량 로봇과,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혁신적인 로봇 조정시스템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최근 독일 로봇 제조기업들은 에너지 효율성이라는 과제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로봇의 에너지효율성과 관련한 표준 분류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 외에도 독일의 로봇기업은 지속적으로 더 안정된 인간-기계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서비스로봇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일 로봇기술산업 매출현황 (단위 : 억 유로, %)
전망 및 시사점
현재 독일의 로봇 및 자동화기술산업이 지속적인 호조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향후에는 자동차분야 외에도 일반산업 및 전자제조분야 내에서의 수요 잠재력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서는 특히 로봇의 에너지 효율성 솔루션 개발에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서 로봇기술분야는 아직 미성숙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향후 기술 개발과 신시장 개척을 견인할 분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서비스 로봇시장은 산업용 로봇시장에 비해 시장생성이 늦게 이루어지고 있어 제품 경쟁에 필요한 가격·기능성·안전성 등만 확보될 수 있다면 시장 선점의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다.
단, 로봇의 경우는 해외기업의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품목이므로 로봇전문부품의 판매기회를 꾸준히 확보하는 동시에 현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일정기간 현장체험으로 인지도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필요에 따라서는 현지 제조사 및 기술 개발 기관과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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